반응형 책 ⁺₊31 『얼떨결에 죽은 남편을 부활시켜 버렸다(해새새)』리뷰(결말 스포O) 해새새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웹소설 '얼떨결에 죽은 남편을 부활시켜 버렸다' 리뷰입니다.로판 카테고리지만 오컬트 호러 코미디에 가까워요. 로맨스 진도 매우 매우 느리고 별로 신경을 안 씁니다.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이 티격태격하면서 오컬트 사건을 함께 겪고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소설은 169화로 완결되었으며 카카오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표지에 있는 땀 표시나 제목 폰트가 일러스트 분위기와 안 어울리게 너무 귀엽지 않나 싶었는데 읽어보면 아주 잘 어울립니다. 소설의 분위기가 잘 표현된 표지예요.19금 로판 소설에 빙의했다. 그것도 도박 빚에 팔려 억지 결혼하는 유디트 해링턴의 몸에. 결혼식 날 남편은 사망하고, 가문에도 빚이 있지만 …뭐, 괜찮았다. 그나마 상속받은 저택은 저주받았다는 소문이 돌아 팔리지.. 2024. 12. 29. 노벨문학상 수상자 한강 작가 작품 정리 한강 작가가 아시아 여성 최초, 대한민국 최초로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역사적 상처에 맞서며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 맨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이라니!!평소에 책을 많이 읽는 편은 아닌데요. 읽더라도 거의 사회과학 책을 즐겨 읽는 편이고 소설은 가벼운 장르 소설 위주로 읽는 편이라 한강 작가 작품도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전에 한강 작가가 뉴욕타임스에 기고한 글 'While the U.S. Talks of War, South Korea Shudders'를 읽고 작가의 대표작인 채식주의자를 읽어봐야겠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이래서 읽고 싶은 책 있으면 당장 빌리기라도 해야 합니다.어쨌든 제가 또 언제 모국어로 노벨문학상 수상작 .. 2024. 10. 11. 『이세계 착각 헌터(대대원)』 후기 (스포 있음) 대대원 작가의 현대 판타지 웹소설 '이세계 착각 헌터' 리뷰입니다. 아직 미완결인 작품이고요. 260화까지 읽은 후기입니다. 그냥 짧게(?) 쓸게요.[나는 F급 헌터로 환생했다. ...쟤들이 그렇게 취급을 안 해줘서 문제지.]빙의물 + 착각물 + 헌터물 + 외계인입니다. 착각해서 한쪽이 대시하는 내용이 있긴 한데 로맨스가 있는 건 아닙니다. 착각물인 만큼 코믹한 내용이에요.외계인이 빙의했다고 하니까 특이해서 읽게 됐는데 무료분이 재밌어서 더 읽어봤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줄거리를 책 소개보다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주인공은 알파우리 행성에서 과로하던 외계인입니다. 거지 같은 직장을 때려치우기 위해 영혼 이동 마법을 사용해서 지구에 있는 방금 죽은 싱싱한(?) 인간 몸에 빙의해요. 소설 속 지구는 .. 2024. 7. 31.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리벨)』 후기 리벨 작가의 현대판타지 웹소설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회귀 백서 리뷰입니다.이번에 웹툰화된 기념으로!!!!! 완결 나려면 아직 먼 것 같아서 리뷰합니다. 지금 400화까지 읽었고 계속 연재 중입니다.그럭저럭 잘나가는 2군 아이돌로 살다가 동태눈깔 장착과 예술병까지 온 8년 차 아이돌 윤이든 [3만 번째 팬이 당신에게 실망합니다] [조건을 충족하셨습니다] [초심 잃은 아이돌을 위한 초심 되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팀 탈퇴 하루 전 초심을 찾으라고 망돌이었던 데뷔 초 시절로 보내졌다 [※초심도가 0이 되면 다시 시작합니다!] [※프로젝트의 완결을 위해서는 필수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3만 명의 팬들을 실망시킨 당신, 3천만 명의 팬들을 기쁘게 만들어라!(0/30,000,000)] 심지어 무한 회귀를.. 2024. 7. 31. 『망설이는 사랑(안희제)』책 리뷰 팬심에 대한 내용이라길래 궁금해서 읽게 되었다. 책 뒤표지에 '덕질이 불완전한 사랑이 아니라, 사랑이 불춘분한 덕질일 수도 있는 것이라고.'가 써있는데 나도 비슷한 생각을 했던 터라 관심이 생겼다. 가끔 덕질하는 사람들을 보면 저게 어쩌면 연애보다 더 숭고한 사랑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격한 사랑을 하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봤기 때문이다. 사실 이 블로그도 아이돌 덕질 글 올리려고 만들었다가 지금은 그냥 내 일상 블로그가 되었는데, 발 한 번 담갔다가 그런 덕질의 흐름을 잘 따라가지 못한 탓도 있다.부제는 '케이팝 아이돌 논란과 매혹의 공론장'.이 책은 팬덤보다는 아이돌의 논란을 놓고 벌어지는 여러 현상들을 중심으로 이야기한다.초반에 아이유의 제제 논란이 나오는데 사실 난 해당 논란이 아이유의 예술적 욕심.. 2024. 7. 15. 『보통 일베들의 시대(김학준)』책 리뷰 얼마 전 게임업계 집게손가락 사건을 보면서 한국 남자들은 왜 저럴까 싶었다. 이제 존재하지도 않는 커뮤니티의 회원은 왜 찾는 건지, 어째서 너무 일상적이고 평범한 자세를 그 커뮤니티의 상징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건지 의아하다.찾아보니 메갈리아의 로고는 집게손가락, 월계관, 초록색이 합쳐진 형태인데 이 요소들 하나씩 따로 보면 굉장히 평범하다. 집게손가락을 둘러싸는 월계관까지 있었으면 모르겠는데 겨우 집게손가락만으로 그게 메갈리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 심지어 엄지와 검지만 편 게 아니라 손을 다 펴고 있어도 검지와 엄지의 모양이 집게손가락처럼 보이면 그걸로도 난리를 친다. 당신들이 마우스를 잡고 있는 손의 엄지와 검지 형태를 보세요. 님 메갈? 페미?그 논란에 힘을 실어준 넥슨과 기타 다른 게임.. 2024. 7. 12. 『침묵의 봄(레이첼 카슨)』 책 리뷰 레이첼 카슨(Rachel Louise Carson)의 '침묵의 봄(Silent Spring)'을 읽었다.읽게 된 계기는 별 거 없다. '삼체'라는 드라마에서 과거의 중국인 과학자가 '침묵의 봄'을 몰래 읽는데 해당 도서가 무슨 내용인지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드라마를 꽤 재밌게 봐서 책의 내용이 궁금해졌다. 침묵의 봄을 읽고 나니 삼체 뒷부분의 '벌레' 장면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결국 우린 벌레를 박멸할 수 없고 그래서도 안 되며 벌레들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었기 때문이다.'침묵의 봄'은 살충제가 자연과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누구나 읽기 쉽게 쓴 책이다. 기억하기도 힘든 이상한 학명이나 복잡한 수치를 늘어놓지 않아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살충제의 남용이 어떤 결과를 불러일으켰.. 2024. 6. 23. 『게임의 사회학(이은조)』책 리뷰 '게임의 사회학- 리니지와 WoW의 로그 데이터에서 찾은 현실 세계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분야는 사회과학이며 지은이는 데이터 과학자인 이은조 씨입니다.많은 이가 게임을 그저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 세계의 유희로 치부한다. 하지만 오늘날 온라인 게임은 사용자가 현실 세계와 거의 유사하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게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서 인간 심리와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게임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팬데믹, 종말, 인센티브, 조직 경영, 호혜성 등 사회과학의 주제를 파헤친다. 리니지, WoW, 파이널 판타지, LOL의 로그 데이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흥미진진한 지식과 통찰을 만나보자.읽으면.. 2022. 12. 17.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