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제목이 이상해서 안 보려고 했는데 썸네일에 있는 야가미 라이토, 아니, 후지와라 타츠야에게 홀려서 보게 되었습니다. 데스노트가 해리포터처럼 시리즈가 잔뜩 있는 것도 아닌데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이 분 성함이 타츠야인 것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항상 라이토라고 불렀는데.ㅋㅋ
특수 수사기관에서 근무하는 천재 이상 현상 전문가가 불가사의해 보이는 초자연적 사건들을 해결해 간다.
사람들의 몸만 사라지는 기묘한 실종 사건이 벌어집니다. 옷이나 장신구 같은 건 남기고 정말 몸만 사라져요. 너무 기묘해서 사람들은 신의 납치라고 부릅니다. 인터넷에 자기가 한 짓이라고 올리는 사람이 있는데요. 신은 존재한다면서 자신을 히루코라고 칭합니다. 히루코는 실제로 일본 전설에 나오는 신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신의 납치를 당한 사람들이 권력자, 부유층, 상류층이라 SNS에서는 히루코를 숭배하는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경찰관 아마노 코유메는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전 영역 이상현상 해결실(이하 전결)이라는 수상한 기관에 파견됩니다. 아마노는 원래 총무부 소속 음악대원(경찰에 그런 것도 있음?)이라 수사는 처음이래요.
전결에는 실장 대리로 라이토 아니, 오키타마 미야비 씨가 있습니다. 전결은 괴현상을 규명하는 아주 오래된 기관이라고 해요.
아래 내용에 1화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첫 번째 사건은 가장 최근에 벌어진 신의 납치로, 마츠미야 루이라는 남성의 주변 여성 3명이 차례로 당한 사건입니다. 보다 보면 쉽게 눈치챌 수 있는데 피해자인 여성들은 딱히 권력자, 부유층, 상류층 같지 않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걸스바에서 일한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을 권력자나 부유층이라고 부르긴 힘들죠.
수사 결과 고작 지하 아이돌 한 명의 인기를 위해 열성 팬 세 명이 희생한 사건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셋 중 하나가 배신해서 둘을 죽인 거고요. 근데 이것도 알고 보니까 마츠미야의 아내가 먼저 제안한 계획이었습니다. 남편이랑 팬(불륜녀)들을 한 큐에 보내버린 거예요.🤣
얘네들 치정극도 흥미롭지만 지하 아이돌 하면서 여자 팬들이랑 데이트하고 돈 받는다는 것도 웃겼네요. 그냥 호스트잖아;
3화까지 봤는데 플롯이 계속 똑같습니다.
초자연적인 현상이 일어남 -> 전결이 수사를 통해 누군가의 소행임을 밝힘 -> 근데 그건 진짜 범인을 잡기 위한 속임수였고 사실은 다른 사람이 범인임 -> 그래서 초자연적인 현상은 없다는 것으로 결론이 나지만 일부분은 진짜 초자연적 현상일 수도 있다는 여지를 줌 -> 전결 국장이 수상한 여자(신?)를 알고 있음
나쁘진 않은데 오키타마가 초자연 현상 설명할 때 그래픽이 좀 유치하고 조잡해요. 국민들이 SNS를 통해 괴현상을 믿는다면서 통계 보여주고 해결해달라고 하는 것도 좀 의문이 들고요. 마지막에 자꾸 뭔가 감동을 주려고 해요. 1화의 치정극도 솔직히 남편이 진짜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을까 라는 느낌의 여지를 주는데 뭐 어쩌라고; 좃뱀짓 하면서 돈 번 게 자랑이냐? 일본 드라마의 맛😄 계속 볼 지는 잘 모르겠어요. 전개가 비슷해서 막 재밌진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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