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추리반 시즌3 3화, 4화 후기입니다. 이런 거 잘 못하지만 소소하게 추측도 해봤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참고로 3화는 마지막에 쿠키 있음!
이번 주 미션은 황미나를 찾아라.
근데 막상 학교 갔더니 황미나는 아직 안 사라졌어요. 선생님들은 양궁부 사건 때문에 회의해야 하니까 뭐 알아서들 창체 시간 보내라~ 하고 조회가 끝납니다.
양궁부 사건의 목격자이자, 사건의 전말을 알아낸 추리반이 회의에 불려 가는데요.
학교폭력전담위원회 회의였습니다. 담당 선생님 중 한 분이 김유정 선생님이네요.
근데 보통 학부모 위원도 있나요? 학폭위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 분홍색 옷 입은 학부모는 좀 컨셉이 아쉬웠어요. 어떤 걸 표현하고 싶은지 알 것 같은데 너무 어색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교장 선생님 너무 동안임... 교장 선생님이 교감 선생님보다 연차가 높으실 텐데 어떻게ㅋㅋㅋㅋㅋㅋ 하긴, 죠죠 작가를 보면 저런 상황이 가능한 건 맞지.
어쨌든 교무부장, 교감, 분홍색 학부모는 양궁부 에이스들이 당한 거라 탁사라만 징계하고 조용히 넘어가고 싶어 합니다. 자랑스러운 양궁부의 1, 2위를 다투고 있는 학생들이니 감싸고 싶겠죠. 이에 대해 차수열 선생님은 탁사라가 그들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고 반론하고요. 갑자기 뭔가 감성적인데;; 결과적으로 교장 선생님은 관련된 세 명의 학생 모두에게 징계를 내리기로 합니다.
근데 그렇게 선생님들끼리 대화하고 결론 내리기 전에 추리반 학생들을 내보냈어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추리반처럼 눈치 보이네요.🤣 그리고 차수열은 상담받을 때부터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하루 이틀 만에 일어난 일도 아니고요.
교실로 돌아갔는데 국지희랑 윤세미라는 애가 싸우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원래 친했다고 하는데요. 싸움 내용을 들어보면 윤세미가 국지희와 함께 어떤 일을 하고 있는데 실수하는 바람에 일이 틀어졌다고 합니다. 윤세미네 어머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패드립까지 나온 상황!
윤세미가 국지희에게 '그 머리핀 진짜는 맞냐???'라며 비아냥대는 걸 보면 윤세미네 집안은 찐부잣집이고 국지희는 아닐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싸우는 학생들이나 주변에 있는 학생들이 다 진짜 여고생 같아요. 싸우는 말투도 그렇고. 실제로 머리채까지 붙잡는 건 못 봤지만.ㅋㅋㅋㅋㅋㅋ
결국 선생님이 와서 두 사람을 말리고, 창체 활동을 하기 위해 학생들이 흩어집니다. 메추리반은 추리반으로~
새로운 추리반 예쁘긴 한데 뭔가 이걸 고등학교 동아리실 퀄리티라고 할 수 있나 싶은...? 아니 물론 이전 시즌에서도 추리반이 되게 아늑하게 잘 꾸며져 있긴 했는데 이번에는 바로 다른 동아리실을 들어가다 보니까 너무 예산 차이가 느껴져서 웃겼어요.😂 신규 동아리 특혜 미쳤음.
거울을 화이트보드를 쓰는 거 뭔가 낭만적이네요. 촬영 구도를 보니까 거울 안쪽에 카메라맨이 있나 봅니다.
황미나를 찾기 위해 주식투자반에 가보지만 오늘 박람회에 가서 아무도 없다고 하네요. 그래서 몰래 주식투자반의 동아리실에 들어가는데요. 여기서 황미나가 제명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총무였는데 잘린 걸 보니 공금을 횡령한 것으로 보입니다. 알바를 소개해달라는 것도 그렇고 미나에게 돈 문제가 있었던 걸로 보이네요.
황미나는 동아리가 없는 상태이니 자습을 하고 있을 거예요! 자습실에 가니 황미나의 자리가 있습니다. 거기서 황미나의 사물함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자습실 상단 서랍장에 있던 주식투자일지를 얻게 됩니다. 다시 교실로 가서 사물함을 열어보는데 거기엔 전당포 교환장이 있었어요.
만료일이 오늘이에요. 오늘 받아오지 않으면 미나가 맡긴 물건이 뭔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주식투자일지를 보니까 '다른 애들은 주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돈을 쉽게 버는 것 같다'라는 요지의 글이 있었는데요. 다른 학생들은 돈을 어떻게 벌고 있는 걸까요? 진짜 돈 얘기 계속 나옴.
황미나가 담임 쌤한테도 말하지 않고 집에 가버려서 걱정이 된 담임 쌤은 종례 후에 미나네 집에 가볼 사람을 구합니다. 당연히 추리반 애들이 자원합니다. 다들 약속한 듯이 손 드는데 예나 혼자 눈치 보면서 손 드는 게 웃김.ㅋㅋㅋㅋ
미나네 집에 가기 전에 미나가 전당포에 뭘 맡겼는지 확인하러 가는데요. 재재가 황미나인 척을 해서 물건을 가져오는 게 목적입니다.
제작진이 생각한 시나리오가 뭐였는지는 몰라도 재재의 스마트폰을 맡길 수밖에 없었는데 이게 도연의 패딩으로 대체됩니다. 몽클레어 패딩이라는데 검색해 보니 백만 원 넘더라고요. 도연이 입었던 건 300만 원이 넘는다고 해요.ㄷㄷ 근데 이거 협찬이라 도연 언니 본캐 나와가지곸ㅋㅋㅋㅋ 연기자님!!! 이러는데 너무 웃겼음ㅋㅋㅋㅋㅋ 하긴 전당포 사장님 입장에서는 훨씬 더 비싼 몽클레어 패딩을 가져가는 게 이득이죠. 광고는 제대로 했으니 협찬사에 조금 늦게 돌려줘도 봐주지 않을까요?🤣
코믹한 분위기로 잘 넘어가서 다행이긴 하지만 사실 전당포에서 물건부터 먼저 가져가겠다 어쩐다 하는데 너무 막무가내 같아서 좀 그랬어요. 다들 물건 찾을 생각만 하고 미나가 빌린 돈은 어떻게 해결할 건지는 생각조차 안 하는 느낌? 편집해서 잘린 걸 수도 있지만요.
어쨌든 미나가 맡긴 물건은!!!
목걸이입니다. 27만 원인 거 치고는 조금 저렴해 보여요.ㅋㅋㅋㅋㅋ 재재 말대로 매직키드마수리 생각도 나곸ㅋㅋㅋㅋㅋㅋ 형태가 나침반처럼 생겼네요. 지윤 말대로 좀 주술적인 느낌도 나고요. 근데 이거 혹시 1화에서 사라졌다는 목걸이 아님?
그 후 미나네 집에 가보는데요. 아니, 미나네 아버지 이름이 황비룡? 아냐, 그럴 수 있지... 미나네 어머니는 일이 있어서 나가시고 (집에 미나 친오빠가 있어서 맡기고 감!) 추리반은 황미나의 방을 살펴봅니다.
미나의 방에서 미나가 주식투자반 회비를 횡령한 증거로 통장을 찾게 되고, 중고거래 사기 혐의가 있었다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미나는 돈이 너무 필요했던 거예요. 근데 고등학생이 이렇게 수십만 원, 합치면 수백은 될 것 같은 돈이 필요했던 이유가 뭘까요? 주식이 떨어진 후에 무슨 일이 생겼던 걸까요?
주식투자반에서 횡령한 금액이 80만 원이던데 이거 고등학교에서는 진짜 거액 아닌가요? 징계위원회 또 열려야 하는 거 아닌가?ㄷㄷ 김유정 선생님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하려고 했는지 궁금하네요.
미나의 방을 모두 둘러본 후 다른 방에 있던 미나의 오빠를 만나는데...
알고 보니 상을 받을 정도로 실력이 좋은 프로그래머이자 해커였습니다. 성민의 도움을 받아 미나의 노트북 비밀번호를 풀게 돼요!
솔직히 노트북 비번 해킹해서 푸는 거 좀 어색하긴 했어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를 저렇게 허접하게 만들었다고...? 예능이니까 넘어가는 건가?ㅋㅋㅋㅋ 그냥 가볍게 '이유는 모르겠지만 여동생 노트북 비밀번호를 알고 있는 오빠'로 넘어갔어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좀 의외인 건 미나가 돈 때문에 미술을 포기했다는데 성민은 막 듀얼 모니터로 게임 하고 있는 걸 보면 그렇게 집안이 힘들어 보이지 않다는 거? 미나야, 혹시 순수 예술 할 거니? 인맥 없으면 상업 예술로 시작하는 게 나아...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미나의 노트북을 봐야 합니다.
거기엔 '문방구'라는 송화여고 배경의 메타버스가 있었어요!! 친숙한 화면이라서 놀랐네요. 요즘 대학교에서는 zep으로 학교 메타버스를 만들거든요. 송화여고의 메타버스는 실제 송화여고와 거의 똑같았습니다. 물건 위치마저도 똑같이 되어 있더라고요.
실제로 송화여고 메타버스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여고추리반3 송화여고 메타버스 링크: https://zep.us/play/8Gba3V
비밀번호는 '삼교천'입니다.
들어가 보니까 생각보다 사람들이 되게 많고 여고추리반 이야기나 그냥 본인들 관심사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네요. 맵 자체가 섬세해서 예쁘고 채팅이 되니까 만남의 장이 된 듯ㅋㅋㅋ 문득 떠오르는 싸이월드, 엔토이, 퍼피레드…….
현재 4화까지 공개된 게시물들을 전부 직접 확인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들어가 보세요.
다시 여고추리반으로 돌아와서.
문방구를 돌아다니면서 알게 된 학교의 이면, 그건 바로 도박이었습니다. 양궁부의 교내선발전 성적을 가지고 스포츠 도박을 하고 있던 겁니다! 상담실에서는 '구찌사랑'이라는 캐릭터가 돈을 빌려주고 있었어요. 문방구는 사체업을 겸한 도박장인 거죠.
채팅을 보니 미나는 꽤 많은 돈을 빌린 상태였고, 구찌사랑에게 상담실로 오라는 채팅을 받았었습니다. 상담실에 가보니 비밀 공간이 있었고요. 그곳에는 교내에서 누군가 사채업을 하고 있다는 정황이 있었습니다. 그 위에는 '선생님'이라는 인물이 있다는 것도요. 현재는 '선생님'이 문방구의 관리자인 것으로 추측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양궁부 사건도 이 사채업자가 승부 조작을 위해 탁사라를 부추긴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이번 양궁부 교내선발전에서는 상위권이었던 노지담과 연승혜가 빠지면서 그들에게 돈을 걸었던 많은 친구들이 돈을 잃었거든요. 미나도 마찬가지고요.
차용증에 슬프고 겁먹은 표정의 학생들 사진이 붙어있는 것과 컴퓨터에 돈을 빌린 학생들의 약점이 될만한 사진을 모아 둔 걸 보고 소름 끼쳤네요. 메타버스는 완전 아기자기하고 귀여운데 실제로는 도박, 사채, 협박을 하고 있다니... 게다가 아직 밝혀지진 않았지만 인체 실험을 하고 있을 수도.😨
보니까 이슬비가 죽고 난 후에 점검을 했던데요. 이슬비가 관리자의 정체를 알아냈거나 이슬비의 죽음이 문방구와 관련이 있어 혹시나 경찰 조사가 시작되었을 때 문제가 생길까봐 잠시 정비를 한 것 같습니다. 본인의 정체가 들킬 위험이 높은 꾸기 역할을 구찌사랑에게 넘겨 방패로 쓰는 거죠.
1, 2화까지는 너무 튜토리얼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4화에서는 갑자기 몰입이 확 되더라고요. 앞서 공개된 회차의 여론 때문에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3, 4화를 동시에 공개한 것 같습니다. 메타버스 나올 때 '앗... 이거 요즘 유행하는...?' 했는데 스포츠 도박 나와서 놀라고 꾸기 나올 때는 진짜 입틀막;😱 실제로 몇 년 전부터 학생들 사이에서 스포츠 토토가 성행한다는 뉴스를 봐서 더 몰입이 되는 것 같습니다.
추측을 좀 해보면, 사채 하는 곳이 상담실이니 혹시 차수열 쌤이 관리자가 아닐까 의심이 되긴 하네요. 교장 선생님이 동안인 거나 젊음을 갈망하는 듯한 요소들(봉권쌤 바탕화면 같은)이 나온 걸 보면 젊음을 위해 여학생들의 피를 수집한다거나... 사실 차수열이 교장 쌤보다 더한 엄청난 동안이라거나.... 막 50살인 거 아냐?
아니면 아예 외부인인 사회복무요원 이종대가 관리자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2화까지 봤을 때는 종대가 외부인이니까 추리반을 도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사채업자 다이어리에 '선생님 면담'이 있는 걸 보고 좀 의심하게 됐습니다. 실제 직업이 선생님인데 대놓고 '선생님'이라는 이름을 쓰진 않을 것 같거든요.
게다가 문방구가 작년에 열렸는데 사회복무요원의 복무 기간이 2년 2개월이잖아요? 언제 온 건지는 모르겠지만 작년부터 송화여고에 있었다면 여기서 한탕하고 싶었을 수도 있죠.
근데 이게 또 어떻게 보면 비밀 공간이 상담실을 개조한 거잖아요? 사회복무요원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학교에서는 옛날부터 여학생들 피를 뽑아다 젊어지는 약을 만들고 있었는데 마침 사회복무요원으로 온 종대가 메타버스 도박으로 돈 버는 걸 알고 협업을 하고 있다던가? 종대는 돈 벌고 선생님들은 피 뽑고?
다음 화 예고에 기신희 나오던데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합니다. 문방구 관리자 누군지 나도 좀 빨리 알려줘.🥶
'시리즈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고추리반 시즌3 6화 후기, 추측 (스포O) (1) | 2024.05.25 |
---|---|
여고추리반 시즌3 5화 후기/추측 (스포O) (1) | 2024.05.18 |
여고추리반 시즌3 1화, 2화에 나온 떡밥 정리 (0) | 2024.05.08 |
여고추리반 시즌3 1화, 2화 후기, 아쉬운점(스포○) (0) | 2024.05.04 |
원피스 실사판 후기 (0) | 2023.09.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