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추리반 시즌3 6화 후기입니다. 추측도 조금 해봤지만 저는 6화를 보고... 추리를 포기하고 싶어졌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뭐임 대체;
이번에 나온 정보가 너무 많아서 좀 복잡한데요. 최대한 정리해서 적어봤습니다.
스포 있으니 주의하세요!!!
6화 마지막에 쿠키있습니다!
지난번에 임단비의 절친이 남긴 상자가 비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끝났는데요. 추리반은 일단 문방구에서 오픈한 기록실에 접속합니다.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실제 기록실로 가게 됩니다.
기록실 열쇠는 사회복무요원인 종대 쌤이 대여해 주셨습니다. 종대 오빠 착하다. 메추리반을 위한 추가 근무라니😂
저도 교육청 알바할 때 공익분들이랑 대화해 봤지만 저렇게 다나까체 쓰는 각 잡힌 말투는 아니었어요.ㅋㅋㅋㅋㅋ 말투 평범하고 옷도 그냥 평상복 입으셨어요. 검색해 보니까 실제로 사회복무요원 근무복이 있긴 하네요. 근무하는 기관마다 복장 자율인 곳도 있고 근무복 입으라고 하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외근했다고 추가 근무 하는 게 좀 의외네요. 보통 그런 거 신경 안 쓰고 퇴근하실 텐데.🙄
기록실에 가보는 추리반.
종이로 프린트된 기록이 잔뜩 꽂혀있는 걸 생각했는데 무슨 박물관 입구처럼 세련되게 되어 있더라고요. 터치 스크린으로 학교 소개도 볼 수 있고요. 이런 공간은 공개해 놓는 게 방문자 분들께 자랑도 할 수 있고 좋을 텐데 굳이 잠그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여기서 문방구 기록실 비밀번호를 알게 되는데요. 기록실 벽에 붙어있는 송화여고 연혁에서 글자를 찾는 겁니다. 90.01.09면 90년대 연혁 중 1번째 줄의 9번째 글자를 찾는 거예요. 이렇게 알게 된 문방구 기록실의 비밀번호는 '해드립니다'였습니다.
기록실 문제를 풀었더니 지금은 폐쇄된 양궁부 기숙사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 비밀번호였던 '해드립니다'는…
옛날에 있었던 봉사동아리의 이름이었습니다. 동아리 부장이 김유정 선생님이었네요. 동아리방 위치가 양궁부 기숙사 지하입니다. 결국 양궁부 폐기숙사를 뒤질 수밖에 없는 거냐?🥶
의심스러운 점이 있다면, 동아리가 2003년 3월부터 10월까지만 있었다는 겁니다. 이는 2003년 9월에 임단비가 사망한 것과 연관이 있어 보입니다. '해드립니다'가 임단비 사망과 관련이 있는 걸까요?
일단 추리반 동아리실로 돌아가기 위해 기록실 열쇠를 반납하러 갑니다.
종대 쌤이 자리를 비워서 슬쩍 보니까 학생관을 감시 중인 CCTV 화면이 있었는데요. 다들 소름 돋아하는데 보통 기숙사 복도에도 CCTV 설치하지 않나요?? 근데 굳이 학생관 CCTV만 보고 있는 게 좀 이상하긴 하네요.
게다가 각도가 저렇게 되어 있으면 추리반 동아리실 비밀번호가 다 보일 수도 있겠는데요? 종대 쌤의 역할이 CCTV 감시라면 지난번에 주식투자반에 들어가는 것도 다 봤을 거고요.
근데 종대 쌤 책상 위에 과자도 일렬종대로 있는 게 진짜 웃음벨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행정실에 오신 담임쌤과 유정 쌤. 회의실 가서 회의할 거래요. 두 분이서 하는데 굳이?🤔 어쨌든 지금이 기회인 것 같으니 교무실을 털어보자!
얘들아 보통 교무실에도 CCTV 있는 거 알지...? 부디 들키지 않길 바라.
유정 쌤이 보던 이슬비와 윤세미의 생활기록부, '단비 백과사전'과 편지들, 낡은 열쇠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단비 백과사전에는 단비의 취향 같은 게 잔뜩 적혀있는데 뭔가 친구라기보단 스토커 느낌이 강했습니다. 막 단비 머리카락도 있고;; 임단비의 라이벌이었던 이시현의 약점을 정리한 글도 있었습니다.
임단비 사망 후에 쓴 것으로 보이는 편지도 있었는데요. '그래서 난 결국 너를 따라가려고 해'라는 글을 보면 단비 백과사전을 만든 스토커는 김유정이 아니라 임단비를 따라 자살했다는 임단비의 절친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름은 양예진. 편지 내용을 보면 임단비가 사망할 때 함께 있었던 걸로 보이네요.
추리반은 본인들이 발견했던 빈 상자 속에 이 편지들이 있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김유정 쌤이 한 발 빨리 양예진의 물건을 발견한 거예요.
과연 김유정쌤은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싶어서 온 것일지? 아니면 본인도 이용당하고 있는 건지? 악의를 가지고 문방구를 운영하고 있는 건지?
그 옆에 있는 차수열의 책상도 뒤져보는데 서랍의 숨겨진 공간에서 휴대폰 2개를 발견합니다. 하나는 피가 묻은 채로 지퍼백에 들어있어요. 근데 피 묻은 휴대폰에 달린 고리를 보니까 황미나의 휴대폰이네요. 이전에 미나의 사물함에서 삐죽 튀어나와 있던 끈과 같은 게 달려 있는 걸 보면 미나의 물건이 맞습니다. 미나가 정말 죽은 거라면 과학실 문을 잠갔던 검은 후드는 누구지??
그리고 차수열 쌤 자리에서 김유정 선생님의 이력서도 나오는데 유정쌤은 송화여자고등학교 졸업생이 맞았습니다.
근데 차수열 쌤 어차피 출근 안 했으니까 그냥 가져가도 되는 건가요?ㅋㅋㅋ 어차피 본인이 숨기고 있던 거라 사라졌어도 어떻게 할 수가 없긴 하겠네요.
하여튼 차수열 쌤이 가지고 있던 휴대폰을 보니 차수열 쌤이 '돈줄'이라는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제1회 블루밍 캠프 사진, 고함과 함께 맞는 소리가 들리는 음성 파일을 보내면서 돈을 요구합니다. 어제 8시에 돈줄과 통화한 것으로 보아 과학실 현장을 발견하고 나서 미나의 휴대폰을 챙긴 뒤 돈줄에게 연락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사람이 신고는 안 하고;😡
음성파일 이름은 녹음한 날짜로 저장되잖아요? 이름을 보니 5월 27일, 이슬비가 메모장에 자신이 '선생님'에게 맞았다고 기록한 날짜와 동일했습니다.
아마 녹음은 이슬비가 한 것 같고요, 이런 자료를 모아서 차수열 선생님과 상담한 건데 차수열은 이 일을 해결하기는커녕 '선생님'이라는 사람을 협박해서 돈을 뜯어낸 겁니다. 차수열은 그냥 문방구의 흑막이 누군지 알고 돈 벌 생각만 한 야비한 놈인 거예요.
근데 여기 돈줄한테 전화 거는 거 판단미스였다고 생각합니다. 차수열 선생님이 사라진 마당에 차수열의 폰으로 바로 전화를 걸다니; 차수열이 가진 자료가 돈줄에게 불리한 증거라면 이 자료가 들어있는 휴대폰도 찾으려고 할 텐데 실제로 받았으면 돈줄을 굉장히 흥분시킬 수 있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추리반 폰으로 전화했으면 잘못 걸었다고 하고 끊을 수라도 있잖아요.
그냥 치킨이 맛있어 보이고 부러워서 찍어봤어요. 파닭이네. 맛있겠당.😋 치킨 브랜드를 제대로 보여주지 않는 걸 보니 PPL은 아닌가 봐요.
유정쌤 서랍에서 발견한 낡은 열쇠를 사용해 폐기숙사로 들어가 보는 추리반.
폐기숙사 진짜 어두워서 너무 무서워요. 이상하게 늦은 밤 아파트는 괜찮은데 늦은 밤의 학교는 더 무서운 거 아시죠. 사람이 없는 곳은 진짜 너무 무섭다고ㅠ
왜인지 바닥에 물이 흥건한 밴드부 동아리실. 뭔가를 청소한 건 아닐까요?
방음재를 뜯어보니 문이 나옵니다. 바로 과거 봉사 동아리 '해드립니다'의 동아리실이었어요! 발견한 예나 칭찬해~
동아리실 책상에 캠코더가 있었는데요. 충전기를 꽂아서 재생해 보니까 이전 편 쿠키 영상에 계속 나왔던 분들이 등장합니다. 봉사동아리 '해드립니다' 부원들입니다. 셋 중 한 사람이 동아리 부장인 김유정 쌤인 거예요. 이게 이렇게 이어지는구나.ㅋㅋㅋ
근데 진짜 고등학생처럼 연기 잘하심;; 미묘하게 바뀌는 말투도 그렇고 진짜 고등학생들 모습을 찍은 것 같음. 개인적으로 여고추리반 학생분들 대사랑 연기는 시즌3가 가장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임단비의 스토커인 양예진의 의뢰가 나오는데요. 양궁부 선발전에 나가는 시현이를 응원하고 싶다며 자기가 직접 만든 쿠키를 전해달라고 합니다. 다음 영상에서 시현이가 급성알레르기 때문에 교내선발전을 기권했다는 소식이 나오는 걸로 보아 그건 사과 쿠키였던 걸로 보이네요. 시현은 이런 식으로 임단비의 라이벌을 제거한 겁니다.
VAPS 식사권이라는 비싼 물건을 대가로 받은 뒤, 동아리의 취지가 변질되면서 갈등이 생깁니다. 장발 학생은 동아리의 초기 취지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 하지만 다른 두 사람은 대가가 없는 의뢰를 꺼려합니다.
어느 날 직접 찾아와서 의뢰하는 양예진. 저녁에 양궁부 기숙사를 들어갈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장발 학생은 이상하고 찝찝한 의뢰라고 생각해서 거절하려 하지만, 흑단발 학생은 더 좋은 대가를 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의뢰를 받고 싶어 합니다.
결국 흑단발은 양예진에게 열쇠를 구해줬고, 임단비는 사망했으며, 장발 학생은 이에 분노와 죄책감을 느껴 흑단발 학생과 싸우게 됩니다. 이런 이유로 '해드립니다' 동아리가 해체된 모양이네요.
갈색 단발 학생은 '백여희'라고 이름이 나왔고, 나머지 둘은 안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초반에 동아리를 소개하고, 동아리의 초기 취지를 지키고자 한 장발 학생이 '해드립니다'의 부장, 김유정 선생님인 것 같습니다.
'해드립니다' 동아리를 보니까 또래 상담반에서 사채를 하고 있다는 게 생각나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다른 사람의 고민을 들어주는 동아리가 결국 다른 사람을 이용하는 동아리로 변질되고 마는…. 또래 상담반은 그 공간만 사용하는 걸 수도 있지만요.
하여튼 이렇게 과거 영상은 모두 봤고, 동아리실 옆에 불이 켜진 기계실을 보면 학생증이 떨어져 있는데요.
문 옆에 걸린 옷걸이로 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자마자 비비가 옷걸이를 집어 들더라고요ㅋㅋㅋㅋㅋ
옷걸이로 잡아당겨서 확인해 보니 윤세미의 학생증입니다. 얘도 미나랑 같은 일을 당한 걸까요?
볼 건 다 본 것 같아서 나가려고 했는데 기계실 안에 차수열쌤이 갇혀있었습니다.
차수열을 가둔 사람은 '돈줄'일까요? 근데 '살려주세요'가 아니라 '사람 있어요'라고 하는 게 좀 어색하네요. 뭔가 추리반을 보는 것 같지도 않고?? 수열아, 설마 추리반 잡아가라고 소리 지르는 거 아니지? 개자식아.
예고편을 보니까 기봉권 쌤이 폐기숙사에 찾아오는 것 같네요? 다음 화는 종업식이래요. 재재가 목걸이 도둑으로 몰리고 추리반도 털리고...
나름의 추측?과 떡밥.
차수열이 저런 놈인 거면 일단 흑막은 절대 아니네요. 보스일 수도 있다는 추측도 봤던 것 같은데 그냥 잔챙이였습니다. 그럼 과학실 포스터를 찢어서 추리반 의뢰함에 넣은 사람은 누구일까요? 윤세미가 그랬나? 혹시 이슬비가 살아있나? 기사에 나온 죽었다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고 이슬비는 살아서 송화여고에 남아있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이상하다고 느낀 게 차수열이 블루밍 캠프 발대식 사진을 가지고 협박 문자를 보냈던 건데요.
이 사진이 알려지면 당신이 곤란하지 않겠냐는 뉘앙스인데 저 사진의 어떤 점이 이상한 걸까요? 혹시 슈퍼 동안인 교장 선생님처럼 어떤 약물 실험을 통해 젊어진 사람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게 되면 송화여고 학생들의 일부는 사실 나이가 많은데 젊어지는 약을 먹은 사람들인 거...? 회춘해서 젊음을 유지한 채 송화여고에서 입학과 졸업을 반복하고 있을 수도 있죠. 그 재료가 실제 여고생들이라서 작년부터는 문방구와 사채, 블루밍 캠프를 통해 쉽게 재료를 얻고요.
블루밍 캠프의 주최사가 '더영뷰티'인데 교장쌤 방에 있던 앰플들이 더영뷰티의 제품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후원자 = 선생님 = 돈줄인 것 같은데요. 이게 정말 김유정 선생님이 맞는 건지 모르겠어요.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지만 김유정 선생님이 굳이 저런 짓을 할지가 의문입니다. 굳이 기록실 비밀번호를 '해드립니다'로 한 이유가 뭘까요? 대체 문방구 관리자는 임단비의 죽음을 왜 언급하고 싶어 하는 걸까요? 질문만 있고 답이 없음;
이종대의 정체도 자꾸 의심이 가네요. 좀 이상한 사람 같아; 그래도 선역이었으면 좋겠어요. 마침 이씨인데 이슬비를 찾으러 온 이슬비의 친오빠라거나.
1도 모르겠고 그냥 송화여고 메타버스 보면서 싸이월드, 엔토이 이런 거나 생각하고 있다 이거예요.
근데 이거 8부작 아닌가? 어떻게 끝날지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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