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 수박 리뷰

2024 여름 한정 수박맛 초코파이 리뷰다.

12개입 335g 1452 kcal

수박주스가 들어있다고 한다. 패키지의 그림 배치가 후레쉬베리 멜론이랑 똑같다. 여름한정판이라서 얼려먹어도 맛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수박주스는 베트남산이고 레몬농축액이 들어갔다.

나무 스틱을 꽂아서 얼려 먹으라니 상당히 환경파괴적이다. 그냥 봉지째 얼려 먹도록 하자.
아이스크림이 아닌데 아이스크림처럼 먹으라는 게 당황스럽다.

멜론향이 난다. 워터멜론도 멜론이니까 ㅇㅈ.

수박 무늬가 그려져 있다. 꼭 춤추는 것 같다.

사진은 과장되었다. 실제로는 납작하다.

일반 초코파이는 빵에 초콜릿이 착 붙어 있다는 느낌인데 수박맛 초코파이의 초콜릿은 그냥 위에 얹어놓은 느낌이라 매끈하다. 조금만 힘을 줘도 쪼개진다. 색 때문일 수 있는데 안쪽의 빵과 크림색이 다 비친다.

한 번 반으로 쪼개봤다.

빵이 단단하지 못해서 그런지 쫀쫀한 마시멜로가 잘리기 전에 다 부서진다. 앞니가 온전히 남아있으면서도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확실하게 베어물 수 있는 사람만이 가루를 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안쪽 빵은 의외로 많이 빨간편이다. 겉의 초록색이 이미지와 많이 달라서 빵도 그냥 살구색 정도일 것 같았는데 분홍색 정도는 된다. 그리고 빵 안에는 수박씨를 표현한 작은 초콜릿들이 박혀 있다. 저게 포장 박스에 쓰여있던 준초콜릿인가.

맛은 나약한 수박바 맛이다. 수박바를 먹은 지 좀 되기도 했고 향이 미미해서 애매했는데, 빵 사이에 껴있는 초콜릿을 먹으니까 딱 수박바 맛이 난다. 얼려먹어도 맛있는 이유는 수박바 맛이라서 그런 것 같다.

솔직히 별맛 안 난다. 굳이 먹어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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