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스토어 포인트 사용처 변경 - 이제 게임에서만 사용 가능

원스토어에서는 '날마다 혜택체크'라는 혜택을 통해 출석체크만 하면 원스토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요. 여기서 얻은 포인트로 카카오톡 이모티콘, 폰트, 블라이스 웹소설 캐시 충전 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1000원 받은 걸로 블라이스 충전하려고 봤더니 결제창의 혜택란에 아무것도 뜨지 않더라고요. 원스토어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공지사항에 9월 19일부터 '원스토어 애플리케이션 내 게임 카테고리에서 판매되는 콘텐츠'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게임 또는 앱 카테고리에서 사용할 수 있었는데 사용처가 축소된 겁니다. 이제 원스토어 포인트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이나 폰트를 구매할 수 없고, 심지어 통신사에서 만든 브랜드인 블라이스에서도 캐시 충전을 할 수 없습니다.

초창기에도 다양한 앱에서 쓸 수 있었다가 일부만 사용할 수 있게 축소되어서 아쉬웠는데 적어도 블라이스 같은 통신사 브랜드 앱이면 계속 사용할 수 있게 할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렇게 아예 막아버릴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모바일 게임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이라 이제 원스토어 포인트는 아예 쓸모가 없겠네요. 한국 통신사들은 돈도 많이 벌텐데 왜 이런 혜택을 다 없애버리는지.😭 심지어 이 혜택도 통신3사 요금제를 사용 중인 사람들만 받을 수 있는 거였다면서요. 핸드폰 요금은 계속 비싸지는데 혜택은 계속 줄어드네요.

솔직히 원스토어에서 앱 다운 받으면 가끔 뜨는 오류 때문에('원스토어 구성 요소 설치가 필요합니다'라는 알림이 뜨면서 실행이 안됨. 앱을 아예 삭제했다가 다시 다운 받아야 해결됨) 이거 원스토어 포인트 아니면 안 썼을 스토어라고 욕했었는데 이제 원스토어 포인트마저 없다면? 굳이? 쓸 이유가 없네요?

안 그래도 점유율 낮은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걸 더 늘릴 의향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애초에 그럴 의향이 있었다면 접속할 때마다 나오는 마케팅 알림 동의 팝업 횟수를 줄였겠지... 이 팝업이 진짜 거슬려서 들어가기 싫었거든요. 아직 게임 쿠폰은 받을 수 있으니까 모바일 게임 현질하실 분들은 계속 사용하시겠지만 저처럼 다른 일반 앱만 쓰던 분들은 이제 사용 안 하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