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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Five Nights at Freddy's)' 후기

by ₊⁺우산이끼⁺₊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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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Five Nights at Freddy's) 리뷰입니다.

결말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Five Nights at Freddy's

오래전 폐업한 악명 높은 피자가게. 생활고에 시달리는 한 남자가 이곳에서 야간 경비 일을 시작한다. 그는 원혼이 깃든 애니매트로닉스 무리의 위협으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주인공이 여동생의 양육권을 두고 이모와 대립하고 있는 와중에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야간 경비로 일하게 되는데요. 피자가게에서 잠이 들었을 때 평소에 안 나오던 어떤 아이들이 나타나고, 꿈속에서 다친 상처가 실제로 생기는 등 이상한 일이 일어납니다. 뜬금없이 경찰 한 명이 나타나서 계속 참견을 하는데 가게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여유로워 보이지만 트라우마가 있는 것 같습니다.

로봇을 만들고 조종하고 있는 건 노란 토끼 로봇인데 알고보니 그 경찰관의 아버지가 노란 토끼였고요. 주인공은 노란 토끼남과 어린 시절 주인공의 남동생을 납치했던 남성이 같은 사람이라는 걸 알게 됩니다. 노란 토끼남이 아이들의 영혼과 몸(시체겠죠...)을 로봇 안에 가둔 거예요. 나중에는 주인공의 여동생을 데려가서 로봇으로 만들려고 하는데, 로봇들에게 노란 토끼남의 실체를 알려줘서(그가 자신들을 납치해서 로봇으로 만들었다는 것) 주의를 돌리고 탈출합니다.

영화 볼 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써놓으니까 내용이 좀 난잡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프레디의 피자가게는 동명의 게임이 원작입니다.(영문 제목을 직역하면 프레디에서의 5일밤인데 사람들은 다 프레디의 피자가게라고 불렀고 영화는 해당 제목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옛날에 유명했던 인디 공포 게임이에요. 5일 동안 프레디의 피자가게의 경비원으로 일하면서 가게에 있는 귀여운 애니매트로닉스들에게 공격 받지 않도록 CCTV를 통해 가게를 감시해야 합니다. 처음 나왔을 때는 애니매트로닉스들이 귀여운 편이었는데 이후 후속작에서는 엄청 무섭게 생겨서 나타날 때마다 엄청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이전에 이 게임의 영화화 소식을 들었을 때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기존 게임이 경비실에 계속 머무르면서 CCTV만 보고 괴물을 피하는 내용이라 딱히 스토리라고 할 게 없었거든요. 각종 떡밥이 있어서 유저들이 열심히 해석한 내용이 있긴 했지만 영화 한 편 만들기는 좀 힘든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막상 나온 영화는 의외로 기승전결이 있네요. 조금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가족간의 애정을 통한 감동까지!😂 영혼 얘기 때문에 갑자기 오컬트가 돼서 몰입이 깨지는 분들은 있을 것 같습니다. 난 당연히 인공지능일 줄 알았는데 인공지능 같은 영혼인 거임.ㅋㅋㅋㅋㅋ

신기한 건 인형 로봇들을 진짜 있을 법 하게 만들었다는 점? 제가 원작 게임을 알고 있어서 그렇게 느낀 걸 수도 있겠네요.

 

원작 게임을 좋아하시거나 공포영화 좋아하시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입니다. 넷플릭스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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