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영화 <야차> 후기

by ₊⁺우산이끼⁺₊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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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야차> 리뷰입니다. 스포일러는 거의 안 했는데 솔직히 초반 조금 보면 뒷내용이 좀 예상 가능해서...ㅎ

사실 넷플릭스에는 핑크머리 여자분이 섬네일에 떠있길래 흡혈귀나 도깨비가 나오는 건가 싶었거든요. 그분 스타일링이나 치아에 뭐가 있는 게(?) 얼핏 보면 요괴 같아서요.ㅋㅋ 근데 그냥 첩보 액션 영화예요. 그분은 주연도 아님.

전 세계 스파이의 최대 접전지 선양에서 활동하는 국정원 해외 비밀공작 전담 블랙팀.
 임무 완수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일명 ‘야차’로 불리는 지강인(설경구)이 이끄는 블랙팀의 보고서가 전부 가짜인 것으로 밝혀진다.
 이에 국정원은 서울중앙지검에서 좌천된 검사 한지훈(박해수)을 특별감찰관으로 파견한다.
 
 한지훈은 보고되지 않은 블랙팀의 행동에 의심을 품고 끈질기게 따라붙지만,
 야차와 블랙팀은 개의치 않고 그들만의 방식으로 공작을 펼쳐나간다.
 마침내 블랙팀의 진짜 임무의 전말을 알게 되고
 북한, 중국, 일본까지 동북아 주요 스파이들이 얽혀있는 비밀공작의 실체가 드러나는데…
 
 잡지 않으면 잡히는 스파이들의 진짜 전쟁이 시작된다!

 

끝까지 본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그렇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는 아닙니다. 킬링타임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아쉬운 점

우선 대사가 너무 유치합니다.

초반에 임무 설명하는데 너무 오글거리고 유치해서 끌 뻔했어요.

전체적으로 대사가 좀; 애니메이션만 많이 본 사람이 쓴 것 같아요. 이게 2022년 영화가 맞나 싶었습니다.

 

두 번째는 줄거리인데요. 첩보액션물의 클리셰가 너무 많아서 이것도 좀 유치하고 진부했어요.

주연인 설경구 씨의 열연 덕분에 좀 묻히긴 했지만, 캐릭터들 성격이나 역할, 반전 요소, 심지어 영화 마지막에 두 주인공의 통화 내용까지 너무 옛날 영화 보는 느낌?ㅋㅋㅋ 아, 정말 마지막 통화 내용 보고 헛웃음 나왔네요. 이런 엔딩 오랜만ㅋㅋㅋ

 

좋았던 점

유치한 내용에 비해 영상미가 꽤 괜찮았어요.

네온사인 잔뜩 있는 거리나 블랙팀의 주거지 모습이 잘 표현되었습니다.

액션이 나오는 장면을 적절하게 끊어서 시원하기도 했고요. 가끔 다른 영화 중에 액션이 너무 길어서 지루할 때가 있었거든요.ㅎ

 

배우 박해수 씨(검사 한지운 역)의 뚝딱이 연기도 좋았습니다.ㅋㅋ

전 시리즈를 안 봐서 몰랐는데 오징어 게임이랑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나왔던 분이라고 하네요.

 

결론

배우는 잘 뽑았지만 내용이 너무 구림.

왜 항상 넷플릭스 오늘 한국의 TOP 10 영화에 올라와 있는지 모르겠음. 차라리 매트릭스 1편 또 보는 게 더 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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