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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호러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리뷰

by ₊⁺우산이끼⁺₊ 2026.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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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올라온 한국 공포 영화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을 봤습니다. 2011년에 개봉했던 1시간 45분짜리 영화고요. 박민영 씨가 주연입니다.

고양이들이 많이 나오니까 고양이 무서워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고요. 고양이를 죽이는 장면(적나라하진 않았음), 고양이를 냅다 던지는 장면, 고양이 시신 등이 나오기 때문에 이런 걸 잘 못 보시는 분들도 주의하세요.

귀신도 나오니까 심장 잘 붙잡고 보시기 바랍니다.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2011)

폐소 공포증을 앓고 있는 반려동물 미용사. 주인이 살해당한 뒤 홀로 남겨진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온 이후, 끔찍한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또 무슨 똥영화일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만든 똥영화예요. 망한 똥영화를 보고 있으면 '뭐 이딴 걸 영화라고 만들었냐'는 생각이 드는데 이 영화는 나름대로 기승전결도 있고 그렇게까지 어처구니없는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고양이 싫어하는 사람들을 모티브로 한 것 같은데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마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은 고양이 찝찝해서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관련 미신도 있고요. 저희 부모님도 고양이 별로 안 좋아하세요. 기분 나쁘니까 괴롭히지도 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고양이가 그냥 작고 신기한 동물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2017년? 18년도부터인가 갑자기 고양이 인기가 엄청 많아지면서 각종 문구류도 고양이가 휩쓰는 걸 보고 좀 떨떠름했습니다. 고양이 싫어하면 쓰레기처럼 보는 분위기도 약간 있어서 왜 저렇게 호들갑일까 싶었네요. 고양이를 귀여워하는 것 자체가 유행이 된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나쁜 유행은 아니었습니다.

 

일부는 CG처럼 보이긴 했는데 고양이 배우들 연기가 아주 탁월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많은 고양이 배우들을 섭외한 건지 궁금하네요. 주연 고양이가 초반에 목욕하는데도 가만히 있는 게 신기했습니다. 보통 고양이들은 목욕하는 거 정말 싫어하지 않나요?

개인적으로 좀 소름돋았던 장면은 고양이가 피 핥는 거였네요. 실제로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주인공 다친 상처 계속 핥다가 떨어진 피까지 핥는 게 소름 끼쳤습니다. 실제로는 맛있는 주스 같은 거였겠지....

 

전에 '오피스'라는 한국 영화를 본 뒤로 창작물 속에서 유독 남자 캐릭터보다 여자 캐릭터를 더 고통스럽게 죽이고 그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는 게 사실인 것 같아서 호러 영화를 볼 때마다 한 번씩 체크하는데요. 이 영화에서도 여성 피해자의 시신만 너무 적나라하고 무섭게 나오더라고요. 남자 피해자는 뭐 제대로 보여주지도 않고 불에 타서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시신만 나옵니다.

 

결말 스포만 조금 하자면, 주인공이 보는 아이 귀신은 주인공이 도와준 치매 할머니의 손녀입니다. 손녀는 아파트 지하에 사는 고양이들과 함께 노는 걸 좋아했는데요. 아파트 주민들은 고양이들이 시끄럽고 싫다면서 없애버리라고 해요. 결국 아파트 관리자들이 나서서 지하실의 입구와 창문을 모두 막아 고양이들이 안에서 굶어 죽게 합니다. 근데 지하실을 폐쇄할 때 그 안에 손녀가 있었던 거예요. 손녀는 고양이들을 숨기려고 빈 물탱크 안에 들어갔다 나오다가 사다리에서 떨어집니다. 머리를 다쳤는지 몸을 움직이지 못해서 거기에 그대로 갇혀 고양이들과 함께 죽게 됩니다. 고양이를 아끼던 아이라서 고양이를 괴롭히는 사람들만 처리하고 다닌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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