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 영화 리뷰

by ₊⁺우산이끼⁺₊ 2026. 1. 24.
반응형

넷플릭스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이 올라왔길래 봤습니다.

※주의사항(약 스포)

깜짝 놀라게 하는 장면이 몇 번 나옵니다.

크리쳐를 너무 가까이서 보여줘서 좀 징그러웠습니다.

주연 배우(?) 중에 고양이가 나오는데 죽는 장면은 안 나옵니다. 반려동물 죽는 거 못 보시는 분들 안심하고 보세요.

 

15세 영화인만큼 지나치게 잔인한 장면은 없었어요.

A Quiet Place: Day One (2024)

외계인이 침공한 뉴욕 도심에 고립된 여성. 말기 질환을 앓는 그녀는 고도로 발달한 청각으로 먹잇감을 추적하는 괴생명체를 피하려 사투를 벌인다.

호스피스에 살고 있는 시한부 샘이 다른 환자들과 함께 공연을 보러 시내에 나왔는데 청각 예민 외계인들이 나타나 도시를 파괴합니다. 괴물들이 소리 내는 사람들을 찾아 돌아다니고 안전한 곳에 가려면 강을 건너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만 피자를 먹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향합니다. 그 과정에서 로스쿨 다니려고 이곳에 왔다는 에릭을 만나게 되어서 함께 다니게 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1, 2편에 이은 3번째 영화입니다. 이번엔 아예 다른 주인공 시점으로 이 사태의 첫날에 일어난 일들을 보여줍니다.

본 지 좀 오래되어서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지만 1, 2편은 크리쳐 재난 영화의 스릴과 액션 위주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3편은 인간성에 좀 더 집중한 것 같았어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 약간의 신파 같은 게 있긴 하지만 이 정도는 괜찮은 것 같아요. 한국 영화였으면 슬로우 모션 범벅했을 듯.ㅋㅋ

샘이 키우는 고양이 프로도가 나오는데 연기력이 아주 뛰어나더군요. 니코(Nico)와 슈니첼(Schnitzel)이라는 고양이 배우가 연기했다고 합니다. 번갈아가면서 촬영했대요.

인스타: https://www.instagram.com/schhhhnitzel

강아지가 아닌 고양이인게 다행인 것 같네요. 고양이가 걷는 것도 조용하긴 하죠. 야옹 소리 한 번 안 내는 게 신기하긴 했지만요.

에릭이 샘을 돕고 웃게 해주는 걸 보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샘은 자기 삶이 끝나기 전에 좋은 기억을 다시 보고 싶었던 것 같은데 그냥 지나가다 만났을 뿐인 에릭이 끝까지 도와줘요. 샘의 고양이가 위험할 때도 무시하지 않고 도와주고요.

'저렇게까지 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고작 고양이, 고작 피자 한 조각이 누군가에겐 삶의 원동력일 수 있는 거겠죠.

이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두 사람은 못 만났겠지 싶어서 묘한 기분도 들었네요.

 

후속편으로 휴머니즘을 강조한 영화로는 <28년 후>도 있는데요. 왜 <28년 후>는 노잼이고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재밌게 봤을까 생각해 봤는데 세계관의 변화가 납득할 수 있는 정도라서 그런 게 아닐까 싶네요. <28년 후>는 이전 시리즈와 다르게 좀비들이 진화를 하는 바람에 상황이 너무 달라졌고, 살아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슨 과거로 타임워프한 것 같은 마을로 표현되어서 같은 시리즈라고 생각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요. 차라리 아예 새로운 좀비 영화였으면 납득하고 봤을지도 모르겠네요. 반면에 <콰이어트 플레이스: 첫째 날>은 같은 상황에서 이런 상황에 놓인 사람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세계관에 대해 큰 괴리감이 느껴지지 않고 따라기가 쉬웠던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