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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버로드' 후기(결말 스포O)

by ₊⁺우산이끼⁺₊ 2025.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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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포 영화 오버로드를 봤습니다.

판타지가 가미된 전쟁 영화입니다. 나치와 싸우던 2차 세계대전 때가 배경이에요.

세계사에 좀 약해서 찾아봤는데요. 1944년 6월 6일 미국군과 영국군 등 8개국 연합군이 나치 독일의 점령하에 있던 프랑스 노르망디 해안에 상륙한 노르망디 상륙 작전이 있었습니다. 이때 진행하던 전체 작전의 이름이 오버로드(Overload)였다고 합니다. 노르망디 상륙 작전은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륙작전으로, 2차 세계대전의 전환점 중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영화 <오버로드>는 이 작전을 위해 전파 방해 장치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받은 군인들의 이야기입니다. 1시간 50분으로 조금 긴 영화입니다.

 

※영화 볼 때 주의할 점

  • 폭행, 자상, 신체 절단 및 변형, 폭발 등 잔인한 장면과 피가 많이 나옵니다.
  • 전쟁이 배경이기 때문에 총 쏘는 장면, 총소리가 많이 나옵니다.

Overload (2018)

우리는 나치의 전파 방해탑을 파괴하기 위해 투입됐다. 이 지긋지긋한 전쟁을 끝내고,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서. 하지만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죽지 않는 미지의 존재들이다. 이곳에 감춰진 끔찍한 비밀을 밝힐 수 있을까.

지금 넷플릭스에 올라와 있는데요. 군인들과 미지의 존재가 나오는 공포 영화라고 하길래 한국 공포 영화 <알포인트>가 생각나서 보게 되었습니다. 막상 보니까 세부 장르가 완전히 다른 공포 영화였습니다. 알포인트는 영적인 무언가가 나오는 소름 끼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였는데 오버로드는 '이런 일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대체 역사 느낌의 픽션이며 액션이 많고 오락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보통 미국에서 만든 전쟁 영화를 보면 그들 특유의 애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게 담겨서 하나의 영웅담처럼 표현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호러 영화 태그를 달고 있어서 그런가 결이 좀 달랐습니다. 전쟁 때문에 징집된 일반 국미의 시점을 강조하고 스토리에 더 집중하는 것 같았습니다.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감독이 호주 사람이네요.

 

전 재밌게 봤습니다. 줄거리에 설명된 '미지의 존재'들 대부분이 분장과 CG로 만든 것 같은데 크게 어색하지 않았어요.

딱히 전쟁을 조롱거리로 쓰거나 희화화한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습니다. 영화 초반에 전쟁을 묘사하는데 웅장하기 보다는 허무하고 끔찍하게 표현한 것 같아요. 뒷내용은 판타지적인 설정이 추가되어서 그런지 조금 오락적이어도 불쾌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초반에 상병이 조명 있는 카메라 던지니까 사진사가 바로 가방에서 다른 카메라 꺼내는 게 웃겼네요. 전쟁 나가는데 하나만 들고 오진 않았겠지.ㅋㅋ

상병은 진짜 상남자예요. 본인 몸에 걸린 갈고리도 스스로 뺌.

클로이가 생각보다 잘 싸워서 좀 놀랐습니다. 상대가 비인간적으로 강한데 어떻게 한 건지 의문;

클로이가 젊고 단아하게 생긴 여성이라서 독일군이 성폭행할까봐 불안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독일군의 좀 높은 인간이 찝쩍대는 장면이 나옵니다. 끌려가지 않게 해주는 대신 성폭행했나 봐요. 키스하려는 거 보고 이는 닦았냐 XXX야 소리가 절로 나왔네요. 전쟁 나면 여자들은 죽음 위협에 성폭행까지 걱정해야 함.🤬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

 

프랑스 지하에 콜타르라는 물질이 있다고 하는데요. 독일군들은 이걸 정제하면 불멸의 군대를 만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대요. 그래서 독일군 의사 한명을 중심으로 교회에 마을 사람들을 가지고 생체 실험을 하면서 이 물질을 연구했던 겁니다. 육신을 이용해서 정제해야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래요.

이곳에 투입된 미군들은 그 교회에 있는 전파 방해 장치를 파괴해 연합군이 프랑스 해안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우연히 만난 그곳의 주민, 클로이의 집에서 숨어 지내게 됩니다. 클로이 역시 전쟁에 미친 독일군 밑에서 고통받는 프랑스인이기에 그들을 도와주는 겁니다.

클로이는 독일군 장교한테 협박을 당하고 있는데요. 장교의 추태를 보다못한 보이스가 그를 공격해서 결국 미군들이 장교를 붙잡아놓고 고문해요. 고문은 포드 상병이 했습니다.

 

보이스는 이런저런 우연으로 교회 내부에 진입했다가 독일군의 실험에서 혈청(콜타르)을 맞은 시신이 다시 살아나는 걸 보게 됩니다. 이해하기 힘든 실험에 충격받은 보이스는 혈청 하나를 훔쳐서 돌아가는데요. 동료가 총에 맞아 죽었을 때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혈청을 주사합니다. 동료는 부활하지만 꼭 안에 뭐가 있는 것처럼 몸이 변형되고 폭력적으로 변합니다. 보다 못한 보이스는 그의 머리를 완전히 으깨서 죽입니다.

초반에 보이스가 말 그대로 쥐 한마리도 못 죽이는 민간인이라 평가받았던 걸 생각하면 꽤나 큰 충격을 받았던 것 같죠. 이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독일군 장교가 클로이의 어린 남동생을 데리고 도망쳐 교회에 갑니다.

 

이들은 원래 지상을 통해 전파 장치를 파괴하려 했으나, 클로이의 동생이 잡혀간 것에 죄책감을 느낀 보이스가 지하로 진입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주장합니다. 냉소적이던 티베트도 이에 동의해요. 결국 포드 상병도 이에 동의하면서 지하 시설을 파괴하는 작전이 시작됩니다.

내부에 폭탄을 설치하던 상병은 혈청을 맞아 괴물이 된 독일군 장교와 대치합니다. 처음으로 살아있는 인간한테 주사한 거였는데 조금 폭력적인 성격이 되긴 했지만 더 이상해지지 않는 걸로 봐선 진짜 불사의 군대를 만드는 데 성공한 거예요.

싸우다가 치명상이 생긴 상병은 어차피 죽을 거, 장교를 처리하고 폭탄이라도 제대로 설치하기 위해 혈청을 자신에게 주사합니다. 다행히 장교를 잠시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것에 성공하고 보이스가 도망칠 기회를 만드는데요. 상병은 이 혈청과 실험이 아군에게도 넘어가면 안 된다며 그곳에 남아 죽기를 택합니다.

보이스는 계획대로 전파 방해 장치가 있던 곳에 폭탄 타이머를 설치한 뒤 폭발을 피해 교회 밖으로 무사히 도망칩니다.

혈청을 받은 다른 독일군 괴물들도 나와서 또 복잡한 전투가 벌어질 줄 알았는데 그냥 넘어갔네요.

 

마지막 작전 수행할 때 남은 5명은 모두 살아요. 티베트는 클로이의 남동생을 구하다가 다치긴 하지만 죽진 않습니다. 클로이 동생이 티베트를 많이 좋아하는 것 같아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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