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

레인보우 마켓 - 아티스트 의상 플리마켓 후기

by ₊⁺우산이끼⁺₊ 2023.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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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아티스트 의상 플리마켓 후기입니다.

RBW 타워 1층에 있는 카페 '오버더레인보우'에서 진행됐고요. RBW, DSP, WM, 굿위드어스가 함께했습니다. 마마무, 오마이걸, 온앤오프, 원어스 등 해당 소속사 가수들의 의상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요. 제공된 비닐 가방에 꾹꾹 눌러 담으면 한 봉투에 무조건 5만 원이고, 수익은 굿위드어스를 통해 기부되는 행사입니다.

*이벤트 기간: 2023년 11월 24(금) ~ 11월 26일(일)

뜬금없이 올라와서 뭔가 했는데 무대의상을 볼 수 있다고 해서 흥미가 생겼습니다. 전 25일 토요일에 갔어요.

출처: 오버더레인보우 인스타그램

공지 링크: https://www.instagram.com/p/C0BJY-pBf9_/?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id=MzRlODBiNWFlZA==

딱히 내부 사진을 찍지 않아서 오버더레인보우 공식 계정에 올라온 홍보 사진으로 대체합니다. 해당 인스타 계정을 보시면 내부가 어땠는지 대충 알 수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들어가 보세요.

후기를 써보자면… 그저 그랬어요.ㅋㅋㅋ

가기 전에 기대했던 부분은 크게 세 가지였는데요.

아이돌의 무대 의상을 보고 싶다
▷ 좀 재탕 안 할만한 옷만 있는 것 같았어요. 제가 두 번째 날에 가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예쁘다고 생각했던 옷들은 없었습니다.😥 간혹 태그를 보면 '화', '건희' 이런 식으로 멤버 이름이나 이름의 일부가 적힌 옷도 있었습니다. 전 오마이걸 클로저 뮤비 의상을 발견해서 좀 신기했네요. 
 온앤오프 의상을 찾는 분들을 보긴 했어요. 온앤오프의 것으로 의심되는 옷들을 한쪽에 잔뜩 쌓아두고 영상을 찾아보시더라고요.

입을만한 옷이 있을까?
▷ 여돌 옷은 너무 작고 남돌 옷은 이상해… 당연(?)하지만 입어볼 수 없어서 사이즈를 대충 가늠하거나 태그를 확인해야 하는데요. 여자분들 옷 진짜 작아요. 실제로 유아 옷을 수선해서 입는 여돌도 있다고 듣긴 했지만 직접 보니까 정말 작습니다. 남돌옷은 재킷인 줄 알았는데 점프슈트인 것도 있었습니다. ㅋㅋㅋㅋㅋ 수선해서 입을만한 것도 있었지만 굳이?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보통 이런 바자회를 보면 기부한다고 해도 어쨌든 판매하는 거니까 깨끗한 옷을 내놓기 마련인데 상태가 안 좋은 게 대부분이었어요. 세탁을 한 건지 모르겠지만 화장품이나 얼룩, 커피 흘린 자국이 있거나 보풀이 심하고 찢어진 옷도 있었습니다.
 옷 상태 신경 안 쓰고 무대의상, 제작의상에 관심 있어서 온 분들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방이나 액세서리도 있을까?
▷ 없어요... 솔직히 옷은 좀 그렇고 가방이나 액세서리는 관심이 있었거든요. 근데 없었어요. 신발은 있긴 한데 오버더레인보우 인스타에 올라온 신발 사진 있죠? 딱 그것만 있었습니다. 홍보 이미지에 가방은 왜 있었던 건지; 뭐, 이것도 첫날에 다 팔려서 제가 못 본 걸 수도 있습니다.

전 구경하다가 타탄체크무늬가 맘에 들어서 가져다가 수선해서 다른 거 만들까 싶었는데 그냥 관뒀네요.ㅋㅋㅋㅋ

그리고 충격적인 부분...

여돌 수영복이 있다...?

수영복을 팔 수도 있지요... 아니, 팔 수도 있는 건가? 불순한 의도로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 것만 같았어요. 제 뇌만 썩었나요?

남돌 것도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여돌 수영복은 원피스 수영복도 있고 그냥 위아래 분리된 일반적인 수영복도 있었어요.(수영복이 아니라 섹시 컨셉 의상인데 제가 착각한 걸 수도 있음) 진짜 좀 놀랐네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세탁을 제대로 해서 걸어둔 건지 의문인데 수영복…?

전시되어 있던 응원봉. 뒤에 있는 포스터는 그룹 '원위'의 기욱님이라고 합니다

어쨌든 전 그냥 전시된 굿즈 구경하다가 뽑기 이벤트 참가하고 나왔네요.

여름에도 했던 걸 보면 앞으로도 오버더레인보우에서 주기적으로 할 것 같은데 관심 있는 분들은 웬만하면 첫날에 가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카페가 오후 9시까지 하니까 가까운 분들은 퇴근하고 가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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