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

온앤오프 팬미팅 후기 (2023년 7월 29일 BE HERE NOW)

by ₊⁺우산이끼⁺₊ 2023.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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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29일 온앤오프 팬미팅 다녀왔습니다.

할 일 있어서 좀 바쁜데 시간 더 지나면 진짜로 다 잊어버릴까 봐 오늘 써요.

 

위층은 좀 너무 멀다고 해서 취소표로 아래층 표를 구했어요. 좀 뒷자리지만ㅠㅠ

다 구역 200번대에서 확대(3배인가..?)해서 찍은 사진입니다.

지방 사는 데다가 현생 일이 있어서 1회차만 갔다 오기로 했습니다. 낮에 안 했으면 아예 못 갈 뻔;

입장 포카 한정 수량이라고 해서 말 많았는데 입장하는 사람들은 다 받을 정도로 충분했습니다. 그냥 혹시 몰라서 소진될 수도 있다고 한 것 같네요. MD는 11시인가 그때 품절이었다고 들었어요.ㄷㄷ

 

사진 찍은 거 몇 장 보면서 쓰고 있는데 벌써 어제 일이라 좀 정확하지 않아요.(사진 촬영 금지인데 휴대폰 카메라로 찍는 건 제재 안 했습니다.)

 

<온앤오프 팬미팅 1회차 무대 순서>

VCR
무대 - 여름쏙
토크 - 챌린지
무대 - 스쿰빗스위밍, 컴플릿
토크 - 수록곡 베스트 5
무대 - 온도차, 비밀(온팀, 오프팀 무대 체인지)
VCR
토크 - 밸런스 게임
무대 - 모스코모스코
토크 - 온/오프팀 멘트, MK의 헤어지자 말해요 한 소절
무대 - Why, 사랑하게 될 거야
포토타임
무대 - 춤춰, 뷰티풀뷰티풀
VCR
무대 - Be Here Now (신곡/팬송)
소감, 포토타임
무대 - Your Song
VCR, 크레딧
앵콜 - 여름쏙

- 공연 시간: 1시 10분쯤 시작 ~ 4시쯤 끝 (약 3시간)

 

작위적인 VCR 영상으로 팬미팅이 시작됐는데요.

VCR에서 공주님이 근육 드러낼 때마다 다들 너무 좋아해서 웃겼습니다.ㅋㅋㅋㅋㅋ

나중에는 그냥 웃통 깐 것도 나오고요. 해변에서 수영하고 서핑 보드 타는 영상이 나와요. 마지막엔 캠프파이어에서 대화하는 게 나옵니다.

'헤어지자 말해요'는 무슨 밈이 있었나 봐요. 다들 MK한테 불러달라고 함.

 

🍎기억에 남는 토크

1. 수록곡 베스트 5

7위 여름시
6위 소행성
5위 Difficult
4위 Moscow Moscow
3위 My Song
2위 Show Must Go On
1위 Runaway

팬미팅 전에 설문받아서 저도 했었는데 특별히 7위와 6위도 MC분이 알려주셨습니다. 전 고민하다가 Moscow Moscow, Fly Me To The Moon, Runaway 뽑았었는데 솔직히 모스코 모스코가 1위일 줄 알았어요. 모스코 모스코 인기에 대해서 '그냥 퓨즈들이 좋아하더라'라고 하던데 저도 같은 생각으로 뽑았던 거라서요.

Runaway는 '아찔한 키스'를 좋아했던 게 아닐까 싶네요.😇

전부 한 소절씩 불러줬는데 Runaway는 조금 망했어요.ㅋㅋㅋㅋㅋ 화음 맞추려고 노력은 한 것 같은데 다들 까먹은 것 같았습니다. 설문 결과를 진짜로 아예 안 알려줬나 봐요.

 

2. 밸런스 게임 - 엉덩이는 2개인가 1개인가?

한 명씩 이유를 얘기하고 있는데 이창윤 씨가 정말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던 게 웃겼음. 관객석에서 누가 '머리에도 있잖아요~!'ㅋㅋㅋ 이션 엉덩이는 3개일 수도 있구나... 아직 머리가 짧아서 그런지 엉덩이가 없긴 했는데 머리 기르고 싶다고 하네요.

 

🍎기억에 남는 무대

1. 온도차, 비밀 온/오프팀 무대 체인지

오프팀이 온도차를, 온팀이 비밀을 불렀는데요. 전체는 아니고 간소화(?)된 버전으로 불렀습니다.

온도차가 좀 높아서 어려운 노래인데 와이엇이 너무 잘 불러서 놀랐어요.

그리고 비밀은... 창돌😋 잘하다가 마지막에 한 박자 빠르게 췄음.ㅋㅋㅋㅋㅋㅋ

 

2. Be Here Now

이번 팬미팅에서 처음 공개된 곡입니다.

간주 나올 때 다들 조용하다가 신곡인 거 알고 소리 지르더라고요.ㅋㅋㅋㅋㅋ

군백기를 기다려준 팬들을 위한 팬송이었습니다. 노래가 쉬워서 따라 부르기 좋았어요.

 

온앤오프가 연차에 비해 앨범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타이틀은 거의 다 해준 것 같고요. 수록곡 무대는 딱 팬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로 가져온 것 같아요.

 

🍎조금 아쉬웠던 점

은근히 2회 차 때 또 만날 것처럼 이야기해서 아쉬웠어요. 매 회차 똑같은 것보단 다르게 하는 게 더 좋긴 한데요. 전 1회 차 관객인데 2회 차 때는 어떨 거라고 하면서 그때 또 만나자는 식으로 말하니까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두 번 다 가는 분이 많은 것 같긴 했지만, 꼭 공연을 반절만 본 듯한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하나;

아예 다른 공연 얘기면 모르겠는데 당장 지금 하고 있는 공연의 다른 회차에서 이런 거 할 거라고 말하니까 좀... 이번 회차로만 마무리되지 못한 느낌?? 저렴한 가격으로 본 것도 아닌데 약간 찜찜했습니다. 다른 분 콘서트 따라간 적 있는데 거기선 딱히 다른 회차 얘기 안 했거든요.(무슨 콘서트 회차별로 이름 짓는다고 할 때만 언급함) 콘서트가 아니라 팬미팅이라 그런가...

 

어쨌든 2회차 때는 토크도 아예 다른 걸로 한다고 들었어요. 무대도 다르게 했는지는 잘 모르겠고요. 아마 지금쯤이면 영상 많이 올라왔을 거예요. 입장포카 이션이 아닌 건 좀 아쉬웠지만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근데 진짜 날씨가 너무 더워서 즐거웠다는 감상보다는 더웠다는 감상이 크긴 했어요. 너무 피곤하고 뭔가 현타도 쎄게 오고. 집에 오는 길에 지하철에서도 너무 힘들어가지고 졸았는데 눈 감았다 뜨니까 한 시간 지나있었습니다. 집을 지나치지 않아서 다행이고요. 집에서 할 일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잠들어서 아무것도 못했습니다.ㅠ 오늘 밤샐지도...

공연장 안은 그나마 햇빛이 없으니까 밖보다는 시원했는데 그래도 계속 부채질할 정도로 더웠어요. 요즘 더운 것도 옛날 같지 않아서 한여름에 하는 공연 가려면 진짜 각오해야겠네요. 더위 먹지 않게 조심하세요.

토크 때 10월쯤 컴백 예정이라고 하던데 어떤 앨범일지 기대됩니다.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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