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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WINDY DAY> : 움파룸파 족이 사랑 노래를 부른다면

by ₊⁺우산이끼⁺₊ 2021.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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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걸(OH MY GIRL)의 <WINDY DAY> 음악 리뷰입니다.
실물 앨범 리뷰가 아닌 음악 감상문입니다.
'WINDY DAY'(이하 윈디 데이)는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의 타이틀곡이에요.

이 곡은 올해 여름에 일할 때 누가 노동요로 틀어줘서 알게 되었어요.
처음 들었을 때의 감상은 '이렇게 좋은 노래를 내가 몰랐다고?'였습니다.
정말 여름에 딱 맞는 청량하고 시원한 노래입니다.
뭔가 기존에 듣던 곡들하고는 사뭇 다른 느낌이라 신인 그룹이 부른 줄 알았는데 5년 전에 나온 오마이걸 노래였습니다.

2016년 오마이걸 미니 3집 리패키지 앨범 'Windy Day'

오마이걸 노래라는 사실은 한참 나중에 찾아보고 알게 된 터라 가수를 모른 채로 몇 번 더 듣게 되었는데요.
화음으로 랩 하듯이 부르는 파트를 들을 때마다 자꾸…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이 생각났습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은 주연 배우가 가정폭력범이라서 좀 껄끄럽지만 지금 봐도 재밌는 명작이죠.
다시 보면 약간 잔인하긴 하더라고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이야기할 때 빠질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움파룸파 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움파룸파 족은 영화 내에서 윌리 웡커의 공장에서 일하는 소인족들입니다.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아이들이 탈락할 때마다 영감을 받아 즉흥적으로 노래를 부르죠.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아래 영상에서 움파룸파 족을 확인하세요.

바로 음악을 들으시려면 1분 35초부터 보시면 됩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 버루카 솔트(Veruca Salt)

윈디 데이에서 움파룸파 족이 부르면 어울릴 것 같은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어쩔 수가 없어 (Oh you)
난 티가 나 얼굴에 (Yeah)
나도 몰래 볼이 또 먼저 발그레
나를 향해 불어오는
너의 입김에 흔들려 흔들려

바람결에 들려오는 너의 고백에
설탕처럼 녹는 중 나는 어느새
깃털처럼 하늘 위를 날아다니네
Could you tell could you tell

움파룸파 족이 부를 것 같지 않나요?(아님 말고...)
움파룸파 족이 비꼬는 노래가 아닌 사랑 노래를 부른다면 이런 노래가 아닐지 상상해봅니다.
원곡을 들으시면서 한번 확인해보세요!

OH MY GIRL(오마이걸) - WINDY DAY

내 맘이 하루 종일 한동안 싱숭생숭하더니
이러려고 그랬던걸

나의 마음 한쪽에 웅크렸던 감정이
깊은 잠에서 깨어났어

너를 생각하면 흔들리는 나무들과
너를 볼 때마다 돌아가는 바람개비
이건 내가 너를 많이 좋아한단 증거

사랑에 빠진 소녀의 복잡한 감정을 바람에 비유했다고 하네요.
정말 청량하고 신나는 노래입니다.

어떤가요?
저처럼 움파룸파 족이 아른거리나요?
진짜 저만 그래요??

움파룸파 족과는 별개로 오마이걸의 윈디 데이는 좋은 노래니까 시원한 바람을 느끼고 싶을 때 듣는 걸 추천합니다.
노래가 계속 약풍과 강풍을 왔다 갔다 해요.
노동요로도 듣기 좋습니다.

다른 리뷰를 찾아봤는데 바람이 잘 불다가 카레풍이 나온다고 하시는 분이 있네요.ㅋㅋ
저도 뭐라 말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리듬이었는데 카레풍이라는 말이 찰떡입니다.
그 부분도 나름 중독성 있어요.

제 이상하다면 이상한 리뷰를 끝까지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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