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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사회학(이은조)』책 리뷰 '게임의 사회학- 리니지와 WoW의 로그 데이터에서 찾은 현실 세계의 알고리즘'이라는 책을 읽었습니다. 분야는 사회과학이며 지은이는 데이터 과학자인 이은조 씨입니다. 많은 이가 게임을 그저 현실과 동떨어진 가상 세계의 유희로 치부한다. 하지만 오늘날 온라인 게임은 사용자가 현실 세계와 거의 유사하게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고, 게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를 세밀하게 관찰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게임에서 인간 심리와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메커니즘을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게임 데이터 분석과 연구를 바탕으로 팬데믹, 종말, 인센티브, 조직 경영, 호혜성 등 사회과학의 주제를 파헤친다. 리니지, WoW, 파이널 판타지, LOL의 로그 데이터가 우리에게 전해주는 흥미진진한 지식과 통찰을 만나보자. 읽.. 2022. 12. 17.
빛나는 오늘의 발견, 빛나는 오늘의 나 -신수진(요조) 칼럼 *2009년 5월 서울예대 학보에 실린 신수진(요조) 씨의 칼럼입니다. 하루는 내 동생과 한 이불속에서 밤이 새도록 수다를 떨었다. 당시 그녀는 고3 이었고 나는 스물일곱. 8살 터울이었지만 우리는 서로의 나이차이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수학 성적이 좋아서 이과를 선택한 수현이는 고3이 되었지만 한달인가 지나서 갑자기 사진을 공부하고 싶다고 부모님 속을 엄청 썩이고 결국 사진기를 손에 쥔지 4개월 정도 지났을 때였다. '중앙대에 가고 싶어, 언니. 근데 사진과는 서울캠퍼스가 아니고 지방에 있어서 집에서 통학하기 쉽지 않을텐데 어쩌지?' '그럼 나랑 둘이 따로 나와서 살자. 언니가 얼른 앨범내고 돈 벌고 차 뽑아서 데려다줄게.' '내가 언니랑 따로 산다고 하면 엄마가 퍽이나 좋아하겠다.'.. 2022. 12. 17.
『죽음의 집(윤영선, 윤성호)』희곡집 후기 4월에 '죽음의 집'이라는 연극을 보고 싶었는데 표가 없더군요.😭 제가 지방에 살아서 취소표를 구해도 못 갈 것 같아 대본집이라도 살까 했는데 너무 멀어서 망설였거든요. 근데 극단 '아어' 트위터(@theaterahuh)에 '인터넷 서점에도 구매할 수 있게 출판사와 의논 중'이라는 트윗이 있었습니다. 구글에 검색해도 뭔 중고판매 글만 뜨길래 왜 없나 했는데 인터넷 서점에 검색하니까 바로 뜨네요. ㅋㅋ '죽음의 집' 대본집/희곡집 구매 링크 모음↓ 교보문고: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91197089381&orderClick=SPY 죽음의 집 - 교보문고 죽었는데 죽은 게 아닌, 살았.. 2022. 5. 8.
꽃과 꽃말 정리 -『저런 놈도 애인이 있는데...』소설 속 꽃들 소설 '저런 놈도 애인이 있는데...'는 주인공이 꽃집을 하다 보니 다양한 꽃들이 나오는데요. 제가 관심 있던 분야가 아니라 처음 듣는 이름이 많아서 찾아봤습니다. 해당 소설은 취향 차가 있는 장르 소설이라 여기에서 소개하지는 않겠습니다. 엄청 많아서 어떻게 정리할지 고민했네요.🤪 꽃이 처음 나오는 화별로 다른 색을 묶어서 정리했습니다. 스크롤이 기니까 주의하세요. (사진이 무려 126장!) 찾는 꽃이 있다면 Ctrl+F로 찾는 게 빨라요. 사진 밑에 출처 있습니다. 대부분 꽃다발을 파는 브랜드의 쇼핑몰이고 꽃말 출처는 여기저기 참고한 거라 제대로 적지 못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생화 사진을 가져왔고(상세 정보를 자세히 안 봐서 제가 속았을 수도 있음ㅋ) 가끔 꽃이 아닌 식물도 있어요. *오아시스 = 플로랄.. 2022. 2. 13.
『공작님, 제발 좀 망하세요!(은하담)』후기 (약스포 ○) 은하담 작가의 로맨스판타지 소설 '공작님, 제발 좀 망하세요!' 리뷰입니다. 가볍고 즐거운 마음으로 읽기 좋은 코믹물입니다. 130화 완결이고 전 카카오페이지에서 봤어요. 외전을 쓰실 예정이라고 하네요. 별건 아니지만 스포가 있습니다. 알터우드 공작령에서 죽어라 일하다 정말로 죽었다. 눈을 뜨니 과거였고, 나는 과로사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관리인으로 있는 동안 공작 놈이 죽고 못 사는 영지를 망쳐 버리겠어! 예산을 엉뚱한 데 펑펑 쓰고 이름난 망나니에게 밭을 맡겨 농사를 망치려 했는데…… “이렇게 어마어마한 풍작은 난생처음이지?” “감사합니다. 관리인님은 저희를 구원해 주신 겁니다!” 이상하게 일이 자꾸만 잘된다! 심지어 이번엔 공작 놈에게 직접 복수를 했더니, “한 번 손을 댔으니 책임을 져야지. .. 202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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