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

[몬스타엑스]DRAMARAMA 뮤비 스토리 정리/해석

by ₊⁺우산이끼⁺₊ 2021.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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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첫 글은 SF9이었지만 사실 제가 지독하게 빠진 건 몬스타엑스입니다.
어릴 때나 아이돌 좋아하다가 애니에 빠졌다가 게임에 빠지고 나선 아이돌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몬스타엑스 완전 내 취향저격ㅠ
게다가 팬들이 재밌는 사람들이라 볼 것도 많아요.
심심할 때 팬영상 하나씩 보면 재밌어요.

개인적으로 드라마라마의 진입장벽은 노래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라마-라마… 이상한 노래일 것 같음.

막상 직접 들어보는 그냥 네가 너무 좋다는 사랑 노래입니다.

그게 되나 적당히 좋아하는 게
그게 되나 적당히 다가가는 게

처음에 가사 듣고 너무 돌직구라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뭔가 화나 보였는데 계속 내가 좋다 그럼;
그래, 그럼 나도 좋아할게!😆

각설하고 DRAMARA(이하 '드라마라마'라고 하겠음) 뮤비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뮤비랑 메이킹 필름까지 보고 적당히 정리한 겁니다.
몇 가지는 제 주관이고 좀 개연성이 없는 것들이 꽤 있는데 그냥 흐린 눈으로 즐기세요.

[MV] 몬스타엑스(MONSTA X) - DRAMARAMA

이야기는 형원을 중심으로,
기현&주헌,
민혁&창균,
원호&셔누
이렇게 세 그룹으로 나뉘어서 진행됩니다.

※창균 = 아이엠 본명. 원호는 현재 탈퇴함.(뭔가 복잡한 논란이 있었는데 지금은 솔로로 활동 중)
탈퇴 멤버 이야기하는 게 좋진 않지만 지금은 잘 해결된 것 같고 서로 다른 곳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그냥 이야기할게요.

일단 배경은 현대(2017년)와 시간여행이 가능한 미래입니다.
초반에 카페 손님이 보는 신문에 시간 여행자가 지나갔다!라는 내용의 기사가 나오죠.
결국 허위 사실로 취급받았겠지만요.

2017년에 시간여행자 등장!

미래에서는 시간여행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원호네 방에 붙은 시계 왼쪽을 보면 'Time Warp is not allowed'라고 쓰여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검은 정장들이 쫓아옵니다.

막상 캡처해서 보니까 별로 무섭지 않은 검은 정장들.

검은 정장들이 사람을 해치지는 않습니다.
시간여행을 가능하게 해주는 물건만 처리하고 떠납니다.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손목시계를 만드는 형원.

티저에도 나오지만 형원은 계속 신비롭게 나옵니다.
시간을 다루는 신 같은 존재인 것 같네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 손목시계 형태의 타임머신을 만듭니다.
앞으로 저 손목시계를 타임머신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이제 이야기 시작입니다. 먼저 기현&주헌의 이야기입니다.

기현과 주헌.

전당포를 운영 중인 기현.
여행 중에 교통사고로 잃은 친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당포에 찾아온 형원.

전당포에 형원이 찾아옵니다.
타임머신을 두고 돈도 안 받고 떠납니다.

기현 타임워프.

황당한 것도 잠시, 타임머신을 살피던 기현은 2015년, 사고가 났던 시간과 장소로 워프합니다.
친구의 사고를 목격하고 뛰어가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계속 워프하는 기현.

친구를 구하기 위해 다시 시간을 되돌리는 기현.
하지만 사고를 막는 건 계속 실패합니다.

지나가는 형원.

몇 번의 실패에도 계속 차를 향해 뛰던 기현은 형원이 지나가는 걸 발견합니다.
원래는 다른 사람이 없었는데 유유히 지나가고 있네요.
그리고 차 사고 직전의 기억이 나오는데요.

왜 거기서 내린건지 의문이네요. 정류장이 있는 곳인가?

여행 후에 집에 가던 중, 주헌은 기현을 도로에 내려주고 가다가 사고가 난 것이었습니다.

형원을 따라간 기현

아무튼 이번엔 차가 아닌 형원을 쫓아간 기현.
형원은 사고 난 차를 한번 보더니 자신의 타임머신으로 시간을 돌려줍니다.
그리고 기현은…

대신 사고를 당해 죽는 기현. 이와중에 둘이 입은 옷이 똑같음.

주헌을 대신해서 사고를 당해 죽습니다.
전당포에는 기현이 아닌 주헌이 앉아있네요.
둘 다 살면 좋지만 누군가 한 명은 반드시 죽어야 한다 뭐 그런 법칙이 있었나 봅니다.

의문인 건 기현은 왜 사고 나기 조금 더 이전으로 돌리지 않았을까?
그리고 형원은 왜 거길 지나가고 있었을까?입니다.
혹시 원래 죽은 건 기현이고 주헌이 형원을 만나 시간을 돌려서 사고를 당한 게 아닐지 생각했는데요.
그러기엔 나중에 기현이 사고 날 때 옷을 보면 미래에서 온 기현이네요.
그럼 과거의 기현은 살아있는 거 아냐…?
개연성 내다 버렸지만 어쨌든 이별 엔딩입니다.

다음은 민혁&창균의 이야기입니다.

시계를 발견한 카페 알바 민혁.

카페 아르바이트생인 민혁의 모습이 나옵니다.
왼쪽에 앉은 손님은 아까 말한 시간여행자가 다녀갔다는 기사가 실린 신문을 읽고 있고요.
(배경 한국이던데 외국인이 영자신문 읽고 있음;)
오른쪽에 형원이 있습니다. (처음 볼 때 몰랐잖어~)
아마 신문에 실린 시간여행자 기사는 형원을 보고 쓴 글인 것 같네요.
민혁은 형원이 두고 간 타임머신을 발견하고 쫓아나가지만 이미 형원은 사라졌습니다.

2년 전인 2015년으로 워프한 민혁. 그와중에 서있는 것도 진짜 잘생겼네.

아르바이트가 끝난 민혁은 자신이 주운 타임머신을 보다가, 장치를 눌러 2년 전으로 워프하게 됩니다.
도심이 아닌 어느 골목이네요.

다짜고짜 쫓아오는 검은 정장과 어디선가 튀어나온 창균.

워프하고 정신 차릴 새도 없이 검은 정장을 마주합니다.
민혁은 본능적으로 '아, X 됐다'를 느끼고 당황하는데요.
창균이 튀어나와서 민혁을 끌고 도망칩니다.

도망치다가 잠깐 쉬는 중. 이러고 있다가 다시 또 도망침.

창균은 민혁을 데리고 계속 도망칩니다.
긴박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창균은 좀 즐거워 보이네요?

둘은 아는 사이였다.

알고 보니 둘은 형제였고 이들이 있는 골목은 어릴 때 살던 곳입니다.
과거를 추억하며 서로를 알아보고 웃는 장면이 나옵니다.
모종의 이유로 떨어졌던 것으로 보입니다.

다급하게 시계를 조작하는 민혁.

열심히 도망가지만 결국 검은 정장에게 따라잡힙니다.
민혁은 창균과 함께 돌아가기 위해 시계를 조작하고 손을 붙잡습니다.

손을 놓친 둘.

하지만 검은 정장이 쏜 총소리에 놀라 손을 놓치고.

혼자 돌아온 민혁.

결국 민혁은 혼자 돌아오게 됩니다.
손목시계는 총에 맞아서 망가졌기 때문에 다시 창균을 만나러 갈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창균이가 죽은 것 같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민혁이 그 장소로 찾아간다면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이별 엔딩으로 끝납니다.

마지막, 원호와 셔누입니다.
제가 가장 과몰입한 스토리입니다.

2047년에 사는 원호.

2047년 11월 7일 목요일 원호네 집.
검도복과 호구들, 죽도, 트로피 등이 장식되어 있네요.
미래인 걸 알려주듯, 사이버펑크스러운 시계도 있습니다.
(새삼 2047년이면 그렇게 먼 미래도 아님.)
시계 옆에는 시간여행이 금지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타임머신을 바라보던 원호가 금기를 어기고 2017년으로 떠납니다.

2017년의 어느 검도장.

원호가 간 곳은 검도장입니다.
그곳에서 셔누를 만나 대련을 합니다.

떠나는 원호를 지켜보는 셔누.

원호는 자신이 시간여행자인걸 딱히 숨기지도 않습니다.
대놓고 저러고 떠나요.
셔누도 그걸 알고 있는지 같이 손목시계를 바라보다가 보내줍니다.
(여담인데 호락호락하지 않은 바보 짤 보고 나서 뮤비 속 셔누 보니까 웃김.ㅠㅠ)

고민있어보이는 원호.

금기를 어긴 터라 원호의 얼굴에 고민이 가득합니다.
호구 입는 걸 도와주는 장면이 뭔가 묘한데요.
둘 다 무표정이지만 여러 번의 만남으로 유대감이 형성된 듯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계속 함께 하면 호감이 빨리 쌓이니까요.

결국 손목시계를 빼앗김.

하지만 미래로 돌아간 원호가 검은 정장에게 타임머신을 빼앗깁니다.
어쩔 줄 몰라하며 고개를 숙이네요.

원호를 기다리는 셔누.

2017년의 검도장에서 셔누는 원호를 기다리지만 오지 않습니다.ㅠㅠ

여기도 이별 엔딩…

앞의 둘은 왜 더 이전으로 워프하지 않는 거지? 와 둘이 원래 아는 사이라고?라는 생각에 스토리를 잘 못 따라갔는데 검도장 이야기는 그냥 한 번에 이해가 딱 되니까 너무 안타깝더라고요.
둘이 서로를 사랑하게 됐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우정이었어도 너무 안타깝지 않나요?ㅠ

솔직히 30년 전이라고 해서 '설마 아버지...?' 했는데 메이킹 필름 보니까 그냥 친구였어요. 다행임.ㅎ

하여튼 전 세 번째 이야기에 과몰입해서 드라마라마 들을 때마다 슬프더라고요.(주책입니다.🤪)
세 이야기 전부 드라마스러운 이야기긴 한데요.
이별 엔딩인 게 뭐 같아서 전 엔딩을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저의 요구사항은 이어지는 스토리로 MOVIE를 만들자는 겁니다.

현실에서 저분들이 잘 지내고 있는 건 알지만 그건 상관없고요.
저 세계관 속의 친구들이 다시 만나야 해요.
이런 말 하니까 진짜 오타쿠 같은데😂 하여튼 만나야 해요.
드라마라마 들을 때마다 검도장에 덩그러니 있는 셔누가 생각나서 슬프다고요.

주헌은 형원이 협박해서라도(?) 기현이랑 같이 살아야 하고요.
민혁은 그 장소 찾아가서 창균이 만나야 하고요.
원호가 저 검은 정장이든 형원이든 찾아가서 타임머신 되찾고 셔누 만나야 합니다.
새드엔딩 절대 용서 못해.💀

물론 이건 저 뮤직비디오 속 캐릭터들 이야기입니다.
현실의 몬스타엑스와 원호는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하십쇼.
그냥 나 혼자 슬퍼할게.

슬픈 건 뭐다? 잘생긴 걸로 잊는다.

제 폰 배경이 초록색인데 마침 초록색의 임창균 씨가 잘생겼길래 합성한 이미지.

지금도 잘생겼는데 2017년에도 잘생겼네요, 아이엠 씨.
검색해보니까 1080*1920으로 만들던데 제 폰이 9:20이라 1080*2400(세로 길이 겁나 김)도 있어요.

그런 글이 있더라고요.
당신의 컴퓨터는 언젠가 망가진다.
잊기 전에 대기업 데이터베이스에 백업 백업~

편집-드라마라마-창균-폰배경.zip
1.35MB

그냥 저 장면 분위기가 좋길래 위로 쭉 늘려봤는데 나름 괜찮더라고요?
영상이라 화질은 구리지만 창균이는 선명해요.ㅎ
초록색이 너무 선명해서 폰으로 빛바램 효과 넣었는데 눈이 덜 아픈 것 같아서 같이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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