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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대한 앙케트(세스지)』리뷰

by ₊⁺우산이끼⁺₊ 2026.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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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요즘 책을 잘 안 읽게 되네요. 웹소설은 몇 가지 읽고 있긴 한데 기다무로 천천히 읽는데다가 보다 보면 지루해지는 구간이 있어서 더 안 읽게 되더라고요.

햄튜브님 유튜브에서 괴담 사연 읽어주는 영상을 보다가 '입에 대한 앙케트' 이야기를 하시길래 읽어봤습니다. 마침 전자도서관에 있었습니다.

'입에 대한 앙케트'는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더럽혀진 성지 순례에 대하여'를 썼던 세스지 작가의 소설입니다. 저는 전자책으로 읽었지만 실물 책이 86*117mm로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어릴 때 문방구에서 팔던 손바닥만 한 괴담집 느낌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내용도 짧아서 가볍게 읽기 좋아요.

입에 대한 앙케트(세스지 지음, 오삭 옮김, 반타 출판. 원제: 口に関するアンケート)

앙케트는 설문 조사라는 뜻이에요. 소설 내용도 인터뷰한 내용이 적혀있어요. 심령 스팟으로 유명한 묘지의 저주받은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찾아갔던 사람들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각자의 시점으로 설명합니다. 실제로 어땠을 때 유추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읽다 보면 어떤 사람은 점점 글자가 빨갛게 되면서 끝납니다. 처음에는 그냥 공포스러운 연출인가 싶었는데 빨갛게 되면 그 사람 인터뷰는 끝난 것 같더군요. 검은색으로 끝난 사람들은 뒤에 다른 인터뷰가 더 있어요.

마지막에는 이 글을 읽은 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읽다 보면 놓쳤던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입방정 조심해야 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소설이었습니다. 짧은 소설이라 따로 스포는 안 하겠습니다.

괴담류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검색해 보니까 이 책 가격이 6500원이던데 조금 비싸지 않나 싶네요. 도서관에서 읽는 걸 추천합니다.

찾아보니 영화도 있더라고요. 따로 볼 수 있는 OTT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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