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넷플릭스에 괴네글자 한국 공포 영화가 여러 개 같이 올라왔네요. <괴기열차>보다 먼저 만들어진 <괴기맨숀> 리뷰입니다.
둘이 이어지는 건 아니지만 이야기에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괴기맨숀(2021) - 괴담만찬(2023) - 괴기열차(2025) 연작인가 봅니다.
점프스케어가 좀 있고요. 효과음 소리가 너무 커서 놀랄 때가 많았습니다. 더러운 거 싫어하는 분들이 기겁할 장면이 나옵니다.

공포 웹툰 작가 지우는 아이디어를 찾아 괴기맨숀이라 불리는 허름한 아파트에 도착한다. 표정을 알 수 없는 중년의 관리인은 이 아파트에서 일어났던 기묘한 사건들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내고, 504호, 708호… 지우는 사연을 들을수록 홀리기라도 한 듯 괴기맨숀에 점점 집착하게 되는데...!
미스터리한 맨숀! 5개의 에피소드! 괴이하고 섬뜩한 현실 공포가 온다!
<괴기열차>와 마찬가지로 필요에 의해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내용입니다. 이번엔 어떤 주택에 대한 이야기예요.
무난하게 볼만해서 따로 줄거리를 자세하게 스포 하지는 않겠습니다. <괴기열차> 너무 구렸어서 괜찮아 보이는 건가 싶기도 합니다.ㅋㅋ 훨씬 낫네요. 배우 연기도 특별히 너무 어색하다고 느껴진 부분이 없었고 이야기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나름대로 기묘한 이야기들이 꽤 있어서 인터넷 괴담 읽는 기분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남자는 좀 무서웠네요.
불륜이나 곰팡이같은 현실 공포 요소가 많았어요. 아무래도 귀신보다는 곰팡이가 좀 더 무섭지요. 아 곰팡이 때문에 끔찍해서 내용에 집중이 안 됨; 다들 폐건강 피부건강을 위해 집에 곰팡이가 나지 않게 잘 관리하세요.
궁금해서 왓챠피디아 리뷰 슬쩍 봤는데 누가 여고괴담 뇌절 그만하고 이 시리즈나 만들라고 하더라고요? 솔직히 그 수준은 아니에요. 여고괴담은 잘 만들었죠.
(결말 스포주의)
<괴기열차>와의 공통점은 바로 광림교입니다. 광림맨숀은 광림교와 관련이 있는 거였어요.
마지막에 주인공이 아저씨의 조언을 따라 1504호로 들어갑니다. 갔더니 무슨 주술이라도 한 것처럼 벽에 이상한 문자가 잔뜩 적혀있고 부적도 달려있어요. 카세트 플레이어를 통해 아저씨가 설명하는데요. 주인공이 인터뷰한 아저씨는 관리인이 아니라 빈집털이를 하러 광림맨숀에 왔던 도둑이었습니다. 이들이 들어갔던 곳이 바로 1504호예요.
아저씨와 동료는 거기서 불멸 의식을 진행한 흔적을 발견하는데요. 아저씨는 거의 미라 상태인 시신의 입 속에서 열쇠를 꺼내 잠겨있던 옷장 문을 엽니다. 굉장히 많은 돈이 있어서 열심히 챙기다가 미라한테 몸과 영혼을 빼앗겨요. 그래서 자동차로 도망간 동료도 광림맨숀에 먹히게 합니다.
다시 현재로 돌아와서, 주인공은 미라를 보고 놀라서 옷장 안에 숨는데요. 아저씨가 빈집털이하러 왔을 때 원래 옷장이 잠겨있었잖아요. 그래서 옷장문이 안 열립니다. 밖에서 아저씨가 나타나 같이 이야기해서 즐거웠다면서 주인공의 모습으로 변한 뒤 떠납니다. 주인공은 옷장 안에 갇혀서 죽어요. 불멸 의식의 제물이 되어서 몸을 빼앗긴 거겠죠.
추천하기는 좀 그렇고 공포매니아라면 한 번쯤은 볼만한 영화인 것 같네요. 왓챠피디아 평점 몇 작품 봤는데 호러 영화는 대충 2점만 넘어도 볼만해요. 3점 넘으면 찐명작.
한국 공포 영화 '괴기열차' 리뷰(스포O)
한국 호러 영화 리뷰입니다. 주인공이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주현영 씨네요.갑툭튀 있고 환공포증 유발하는 장면이 있습니다. 공포 영화를 볼 때의 마음가짐:얼마나 재미있을까? X또 무슨 똥일까
morris1861.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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