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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 살인마의 외출 1~2화 리뷰 - 고현정 나올 때만 재밌는 드라마

by ₊⁺우산이끼⁺₊ 2025.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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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사마귀: 살인마의 외출' 1~2화를 봤다. 고현정 씨가 연기를 엄청 잘한다길래 궁금해서 봤다. 현재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

 

드라마는 과거에 있었던 연쇄살인마 정이신 사건의 모방 범죄가 일어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이신의 도움을 받는 내용이다. 원래 정이신은 죽었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일반 주택처럼 생긴 감옥에 갇혀 살고 있다. 증거 찾기가 힘들어서 자백을 받는 대가로 살려준 것. 아주 일부만 이 사실을 알고 있다.

솔직히 정이신이 웬만한 청년들보다 좋은 곳에서 사는 것 같아서 조금 어이없었다. 역시 범죄자 인권은 끔찍하게 챙겨주네.

8화까지 있나 본데 이미 2화에서 범인이 누군지 확인해 가지고 앞으로 무슨 내용이 나올지 모르겠다.

 

우선 들은대로 고현정이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마 연기를 정말 잘한다. 손 떠는 거 하며 표정 변하는 거, 말하는 거 전부 다 살인마 같고 몰입해서 보게 된다.

네, 알겠습니다!!!

근데 문제는 젊은 남자 주연이다. 장동윤이라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굉장히 애매하다. 어떤 장면에서는 연기를 잘하는 것 같고 어떤 장면에서는 너무 못하는 것 같다. 고현정 나올 때 몰입했다가 이 남자 나올 때 빠져나온다.

 

왜 그런 걸까 생각해 봤는데 이 드라마의 주연을 하기엔 얼굴과 분위기가 안 맞는 게 아닐까 싶다. 밍밍하게 생겼다고 해야 하나. 얼굴이 약간 최우식처럼 생긴 유형인데 최우식이 했어도 안 어울릴 역할 같고; 차라리 조연이었으면 모르겠지만.

사실 난 최우식도 기생충에서 맡은 역할이 잘 어울리고(찌질한 역할이었어서 뭔가 좀 죄송;) 그 영화가 굉장히 떠서 그렇지 주연을 할 정도의 분위기는 없다고 생각해서.😇 당연히 작품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말이다.

목소리 때문인가? 목소리 괜찮은 것 같은데 말투 때문인가? 말투가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장면이나 들리는 목소리에 비해 얼굴이 밍밍해서 나올 때마다 '음...?' 하게 된다. 형사들끼리 회의할 때도 이 배우만 너무 뜨고 급박한 상황에서 '꼼짝 마 경찰이다' 하면서 얼굴 튀어나오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살짝 웃음이 나왔다.

밍밍... 왜 그럴까

차라리 모방 살인범 배우가 더 찰떡인 듯. 이 캐릭터 약간 일본 영화 같아서 불쾌했다.(일본 영화/드라마에 나오는 살인범 특: 뭐 별 거 안 하고 입 여는 것만으로 사람 불쾌하게 만들기 1등임.) 보기 안 좋게 마른 몸에 딱 맞지 않는 정장, 곧 더벅 머리가 될 것 같은 깔끔하지 않은 머리 모양, 어딘가 어색한 움직임, 똘망똘망하게 굴리는 눈알, 입 밖으로 내뱉는 망상. 한두 가지 특징만 가졌으면 모르겠는데 저 특징들을 다 가지고 있어서 살인범인 거 몰랐어도 '저 사람 언젠가 사람 죽이겠는데?'라고 생각했을 듯.😂

애기들 연기는 좀 어색하지만 귀여우니까 괜찮음.

 

고현정이 연기를 역대급으로 잘하긴 하지만 같이 연기하는 남자 배우가 좀 별로이기도 하고 드라마 내용도 고현정 나올 때 말고는 지루해서 더 보지 않을 것 같다. 가끔 트위터에 뜨는 고현정 미친 연기력 클립이나 볼 듯하다. 차라리 영화라서 2시간으로 딱 끝냈으면 끝까지 봤을지도 모르겠다. 고현정 씨 연기가 진짜 미쳤던데 정말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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