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제작 한국 영화 '계시록' 리뷰입니다. 스릴러 영화예요.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종교 관련 영화입니다. 2시간짜리입니다.
자신만의 정의를 위해 유괴범을 추적하는 목사. 순수했던 믿음이 타락하면서 목사는 서서히 광기와 집착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로마》의 감독 알폰소 쿠아론이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범죄 스릴러 영화.
넷플릭스 들어가니까 예고편이 재생되던데 감독 이름이 크게 떠서 찾아봤습니다.
'로마'를 안 봐서 알폰소 쿠아론이 누군가 했더니 '그래피티'와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감독이라고 하네요.
연상호 감독은 '부산행', '반도' 감독입니다. 만든 영화 보니까 상업 영화 중에 부산행 말고는 그저 그렇네요.
주연은 류준열 씨와 신현빈 씨! 거의 류준열 씨 원탑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류준열 씨는 너무 본인이 잘생긴 줄 아시는 것 같아서(그 드라마 진짜 왜 했을까...;;)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확실히 연기는 잘하세요. 찬송가 부를 때 눈 도는 게 정말 미친 사람 같더라고요.
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이 연기를 다 잘해요. 신현빈 씨도 잘하지만 민찬 아내 분(문주연)도 잘하시고 아영이 어머니(주인영)분도 잘하시고. 권양래 역(신민재)은 쥐어터진 모습이 대부분이라 연기 실력이 드러날 겨를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ㅋ 어색한 연기가 딱히 없었습니다.
내용이 엄청 창의적인 건 아니지만 재밌게 봐서 추천해요~
※줄거리 및 결말 스포일러 주의※
여자 아이가 교회에 가는데 어떤 의심스러운 남자가 아이를 따라다니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를 또 누군가가 못마땅한 표정으로 지켜봅니다.
아 근데 교회에서 류준열 양옆에 있는 사람들 진짜 교회 사람들 같아서 소름 돋아요.ㅋㅋ
목사 류준열, 아니 성민찬은 교회에 처음 온 남자에게 커피도 주고 교회 로고 박혀있는 옷도 주는데 남자는 교회를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네요.
남자의 이름은 권양래. 민찬은 나가려는 권양래의 신발을 신겨주다가 권양래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걸 보게 됩니다. 순간 놀랐지만 "교회는 죄인들이 오는 곳입니다" 이러면서 냅다 포교해요. 전자발찌 들켜서 혹시나 안 올까 봐 그런 것 같습니다.
민찬은 동네에 새로 생기는 교회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정 목사를 만나러 갑니다. 딱 봐도 탐욕스러워 보이는 겁나 큰 교회에서 무슨 하느님의 계시니 뭐니;;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민찬은 당연히 그 동네에서 꾸준히 선도들을 모아 온 자신이 새로 생긴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이게 목사들 사이에서는 일종의 승진인 듯?) 장로들은 정 목사의 친아들을 밀어주고 있대요. 교회도 물려주냐? 어이 X (다들 정 목사를 아버지라고 불러서 헷갈리는데 환수라는 애는 친아들이 맞는 것 같습니다.)
자꾸 하느님이 계시를 내려줄 거라고 하는데 그냥 네가 아들한테 물려주고 싶은 거잖아. 하느님이 대체 무슨 계시를 내려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일 때문에 넋이 나간 민찬은 자신의 아이를 하원시키는 것도 까먹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떤 남자가 데려갔대요.
민찬은 교회에 있던 자신의 가족사진이 건드려져 있는 걸 보고 권양래를 의심합니다. 검색해 보니 성범죄자 알림e에 권양래가 있어요.
민찬은 권양래의 뒤를 쫓습니다. 삽 챙기는 걸 보고 뭔가 묻으러 가는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경찰에 신고도 해요. 결국 어떤 산까지 따라가는데요. 하필이면 비까지 내려서 음산합니다.
권양래는 민찬이 따라오는 걸 눈치채고 역으로 길을 막아 민찬을 추궁합니다. 근데 민찬의 아이가 지금 사라졌잖아요? 얘도 불안하니까 막 권양래 차로 가서 연우(애 이름)를 찾아요. 권양래가 짜증 내는 데 민찬은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권양래의 바지를 들춥니다. 권양래의 전자발찌가 없어졌네요.
얘가 뭔가 저질렀구나 싶어서 민찬은 도망칩니다. 결국 둘이 몸싸움을 하다가 권양래가 산길 아래로 떨어져 구르면서 돌에 머리를 부딪칩니다.
당황한 사이, 아내한테 전화 왔는데 알고 보니 연우는 친구네 집에 간 거였어요. 이건 친구네 아빠가 잘못했다. 애를 데려갔으면 말을 해줬어야지. 아이는 거짓말할 수 있어도 어른이 그러면 안 되죠.
교회는 죄인들이 오는 곳이라면서 전자발찌를 찼다는 이유로 무고한 사람을 의심하고, 뒤를 밟고, 신고까지 한 데다 (사고였지만)떨어트려서 죽였다?
민찬은 패닉에 빠지는데...
그 순간, 막 번개가 치는데 산에 지저스의 얼굴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수님 얼굴 나올 때 성스러운 노래 미쳤어요.
민찬은 '계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며 권양래를 절벽 아래에 떨어트려 유기합니다.
초반에 권양래를 몰래 뒤쫓던 여성은 강력계 형사 이연희였습니다. 권양래 사건의 피해자가 연희의 동생이었어요.
형사들은 의심스러운 신고와 전자발찌도 없이 사라진 권양래, 그리고 여중생의 실종 신고를 받아 수사를 시작합니다.
실종된 여중생은 처음에 권양래가 몰래 따라가던 그 여자 아이입니다. 전 초등학생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중학생이었네요. 생각해 보니 저희 집 근처에 있는 중학교 학생들 지나갈 때 보니까 엄청 애기긴 했어요. 요즘 미디어에서 교복 입은 학생들이 너무 성숙하게 묘사되어서 헷갈렸습니다. 실제로 대부분 몇 살 더 나이가 많은 배우들이 연기한다지만;
죄책감과 두려움 때문에 불안했던 민찬은 장 목사에게 고해성사하려고 해요. 장 목사는 다른 일이 있는지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합니다. 근데 찾아가 보니 장 목사가 사려는 얘기는... 아들이 결혼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신도랑 연애를 했대.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때문에 울어? 아들이 불륜해서??ㅋㅋㅋㅋ 지 아들이 여린 애라 신도의 유혹에 넘어갔대 ㅋㅋㅋㅋ 이거 완전 전형적인 여자 꽃뱀 만들기 아니냐? 현실에서도 배우 ㄱㅅㅎ씨가 ㄱㅅㄹ씨 꽃뱀 만들려고 아주 열심히죠?
아들한테 불륜관계 정리하고 회개하랬는데 신도가 교회 게시판에 연애한 거 공론화해서 문제가 됐대요. 니들이 꽃뱀 취급하니까 빡쳐가지고 진짜 꽃뱀이 되어준 거잖아.ㅋㅋㅋ
어쨌든 여론이 잠잠해질 때까지 해외 선교를 보낼 거라고 하네요. 그럼 새로 생긴 교회의 담임 목사는 민찬이 맡게 될 확률이 높겠네요? 민찬의 얼굴에 욕심이 스멀스멀 피어오르는 순간, 정 목사가 새로 짓는 교회의 담임 목사를 해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벽 인테리어에서 발견한 예수님의 얼굴...
계시 나올 때마다 예수님 얼굴 나오는 거 진짜 재밌는 연출이네요. 세상 곳곳에 숨어서 계시를 내려주시는 Jesus Christ~
권양래 담당 정신과 의사와 대화 중인 경찰. 이 의사는 권양래한테 정신질환이 있다고 증언해서 동정심으로 형량 낮춘 전적이 있는데요. 연희의 동생은 권양래가 대중의 동정을 받으면서 실드 받는 걸 보면서 분노하고 고통받다가 자살했다고 합니다.
'왜 저런 사람한테 이유를 만들어주냐고요!'
이게 마냥 영화 속 일은 아니라서 씁쓸하네요. 실제로 자꾸 범죄자들 나오면 과거에 학대를 당했다, 어쨌다 서사 만들어주기 바빠서...
근데 웃긴 건 범죄자가 여자면 가차 없이 썅년, 꽃뱀이라고 하죠; 특히 엄마가 애를 죽였다? 아주 세상이 뒤집어져요. 얼마 전에 엄마가 정신 장애가 있는 아이를 죽인 뒤 자신도 자살하려고 했는데 형량도 생각보다 높게 받고 엄마 탓하는 댓글이 많아서 좀 놀랐네요. 오랫동안 키우면서 우울증이 심했던 것 같은데 말이죠. 현실적으로 한국에서 정신 장애 있는 여성이 혼자 사는 거... 힘들긴 하죠. 강간 위험 때문에 일부러 루프 시술도 한다던데.
다시 민찬 시점.
민찬은 자신이 큰 교회의 담임 목사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에 아내의 불륜을 단속합니다. 정 목사 아들도 불륜으로 나락 갔잖아요. 요양원 봉사활동을 가기 전에 이 사실을 밝히고 회개하게 하는데... 차 안에서 아내가 '저는 다른 남자와 간음을 하였습니다' 외치는데 진짜 미친 사람들 같아요.
대체 뭔데...? 왜 그러는 건데?
초반에 민찬이 아내의 간음을 알았을 때 막 아내가 다른 남자랑 키스하는 장면 나오잖아요. 그 장면이 굉장히 불쾌하게 연출되거든요? 굳이 왜 그렇게 강조하면서 넣었을까 싶었는데 이 장면을 위한 거였나 싶기도 하고... 아닌가? 그냥 그 장면은 없었어도 될 거 같은데; 불쾌한 키스신 왜 넣은 거지;
회개 다 하고 요양원에 갔더니 거기에 권양래가 있어요. 요양원이 산 옆에 있는데 누가 피투성이로 산 타고 기어 왔길래 치료해 줬대요. 민찬이 병실을 뒤져서 권양래를 찾아내는데, 그는 목사가 자길 죽이려 한다고 중얼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창문에 비치는... 천사의 형상...!!!
"제 뜻이 아니에요. 다 하나님의 뜻이에요"
민찬은 권양래를 데리고 도망칩니다. 그리고 그걸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같은 병실의 어떤 할아버지... 할아버지 표정 개웃겨 ㅋㅋㅋ
산에서 기어 온 남자 소식을 듣고 요양원을 조사하러 온 경찰.
같은 병실에 있었던 할아버지가 증언합니다. 하나님이 데려갔어. 아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역이신데 연기 왜 잘하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개웃겨 ㅋㅋ
민찬은 권양래를 어느 폐건물에 데려가서 이게 다 신의 계시다, 성령님이 보내신 거다 개소리를 합니다.
"이 새끼. 이거 완전 미친 새끼네."
ㄹㅇ 미친 새끼야; 권양래는 민찬이 너무 미친놈 같아서 자기가 죽을까 봐 경찰을 불러달라 그래요. 자기가 아영이를 납치한 건 맞는데 경찰한테 말하겠대요.
민찬은 갈등하며 자해하다가 권양래를 폐건물 한쪽에 가둡니다.
교회에 가서 아영이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하는데 그냥 아예 아영이가 죽었다는 걸 전제로 기도해요. 아영이의 무사함보다는 죄인의 단죄를 부르짖습니다.
신도들도 그렇고 참... 진짜 미친 사람들 같아; 기도회가 저런 거야? 영화는 과장된 거겠죠?;
연희는 민찬이 의심스러워서 그의 자동차를 수색해 그 폐건물과 권양래를 찾아냅니다.
"이 동네, 씨발 미친 연놈들 천지네, 어?"
= 영화 요약
그러고 싶지 않은데 자꾸 범죄자인 권양래랑 같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점에서 기분이 안 좋네요. 하지만 진짜 권양래를 포함해서 다들 너무 미쳤어.
아영이 어딨냐니까 병원에 보내달래요. 말하면 자기를 죽일 거 아니냐면서요.
연희가 갈등하는 사이, 기도회를 끝내고 돌아온 민찬이 연희를 기절시키고 묶습니다.
이젠 아예 권양래를 죽일 생각인 거예요. 마침 형사가 찾아왔으니 완전범죄를 계획할 수 있는 거죠. 깨어난 연희가 아영이를 찾아야 한다며 민찬을 말립니다.
"아영이는 죽었어요, 죽었다고요! 살아있으면 저놈을 죽이라는 계시가 내려올 리가 없잖아! 하나님은 완벽하신 분이셔! 실수가 없으신 분이라고!"
"제발, 제발 저 미친 목사 좀 어떻게 해 봐!"
진짜 정신이 이상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희와 민찬이 싸우던 중, 권양래는 폐건물에 있던 자재에 걸리면서 떨어져 죽습니다. 떨어지면서 아영이는 외눈박이가 잡아먹었다고 말해요. 이후 경찰들이 찾아오는데 민찬은 권양래가 죽은 걸 보고 속시원하다는 듯 웃으며 잡혀갑니다.
형사들은 권양래가 출퇴근하던 재개발 구역에 아영이가 있을 거라고 추측해요. 아영이가 잡힌 곳이 잠깐 나오는데 건물에 외눈박이처럼 동그란 창문이 하나 있네요.
정신분석을 위해 의사를 찾아간 연희.
민찬은 아포페니아라는 정실질환이라고 합니다. 아포페니아는 서로 연결성, 연관성이 없는 정보들 사이에서 일정한 규칙이나 패턴, 의미를 찾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권양래에 대해서도 알려달라 부탁하는데... 학대당한 장소를 보니까 집 모양이... 외눈박이네요?
주택 중에 지금이 세모 모양이면 가운데에 동그란 창문이 있기도 하잖아요. 그걸 외눈박이 창이라고도 한대요.
영화 보고 좀 의문이었던 게 의사는 왜 저걸 몰랐을까 싶더라고요. 몇 년 동안 봤을 텐데 그런 추측을 전혀 못할 수가 있을까요? 약간 개연성이...?
재개발 구역의 외눈박이 창이 있는 건물을 찾아 아영이를 무사히 구출합니다. 근데 여기서 아영이가 연희한테 저 문 열고 누가 구하러 올 거라고 계속 생각했다고 하는 건 좀 너무 작위적이었어요. 구출되자마자 저런 말을...? 그리고 문장이 좀 어색했어요.
연희가 과거의 죄책감을 털려고 들은 환청인 걸까 싶기도 하고요. 재밌게 보다가 마지막에 좀 깼네요.
아영이가 갇혀있던 곳의 외눈박이 창 형태가 켈트 십자가 같아서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네요.
이후 교도소에 있는 민찬한테 아영이 살아있는 채로 찾았다고 말했더니... 그럴 리가 없다고 답합니다. 아영이가 죽었다고 누가 그랬냐고 묻는데... 누구겠어 예수님이지.
자신의 독방 벽에 있던 예수님 얼굴을 지우려는 민찬. 하지만 지울수록 예수님의 얼굴은 악마와 같은 형상이 됩니다...
의사가 연희에게 하는 말이 이 영화의 소재를 보여주네요. 연희의 자책, 민찬이 받는 신의 계시, 권양래가 보는 외눈박이 괴물 전부 다 사태의 원인을 어떤 대상에서 찾으려고 하는 거래요.
"이 세상의 비극은요. 대부분 개인이 통제할 수 없는 복합적인 원인에서 발생합니다. 악마, 괴물 이런 것들 다 인간이 스스로 편의에 의해서 만들어 내는 거예요."
정말 무교 T의 생각 같음.ㅋㅋㅋㅋㅋ
권양래가 떨어져 굴렀을 대 그냥 바로 신고했으면 괜찮았을 텐데... 어쨌든 사고였잖아요? 이때 바로 신고했으면 그건 자수도 아니었음;
유기한 이후라도 본인 아이가 실종된 것+전자발찌 사라진 걸 발견하고 너무 놀람으로 인한 심신미약까지 하면 재판관이 너그럽게 집행유예 해줄 것 같은데요. 게다가 남자잖아. 그냥 이때 자수를 했어야 해...
기승전결 나름 괜찮았고 연출도 좋았는데 웹툰 원작이라고 하네요. 카카페에서 볼 수 있고요. 작가가 연상호, 최규석이라고 써있는 걸 보니 영화감독인 연산호 씨가 글, 최규석 씨가 그림을 맡았다고 합니다. 웹툰 1화만 한번 봤는데 영화가 그냥 웹툰 연출 그대로 따라한 것 같네요. 콘티도 같이 짜신 건가?
성민찬 같은 광신도가 허황된 캐릭터도 아니고 진짜 있을법해서 재밌게 본 것 같습니다. 사실 무교 입장에서는 막 예수님이 어쩌고저쩌고 하는 건 다 좀 이상해 보여서... 그게 심해지면 이제 사이비가 되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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