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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즈들을 날숭이로 만든 책 자만추했습니다: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데비 미르자)

by ₊⁺우산이끼⁺₊ 2025.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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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도서관 갔다가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라는 책을 봤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것 같더라고요. 표지 보자마자 퓨즈 날숭이 사건 생각나서 빌렸어요.

그 사람은 내현적 나르시시스트입니다(데비 미르자 지음, 김미덕 옮김)

퓨즈 날숭이 사건이란?

남자 아이돌 온앤오프가 그들의 태도 논란으로 인해 아이돌로서는 치명적인 사생활과 부자 팬과의 친목 및 서포트 요구 사실까지 폭로되면서 혼란스러워하는 팬들을 보고 어떤 팬이 폭로자들은 나르시시스트, 탈덕각을 재는 팬들은 날아다니는 원숭이들이라고 주장한 사건이다.

퓨즈 날숭이 사건이라는 이름은 제가 붙였습니다. 사람들이 '날아다니는 원숭이'가 너무 길어서 그런지 날숭이라고 하더라고요.

간추리려고 노력했는데 문장이 너무 길어졌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저 팬분이 올리신 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거 읽고 쓴 일종의 리뷰(?)글도 있어요. 참고로 원문 굉장히 깁니다. 처음 읽을 때 글이 끝도 없이 나와서 엄청 당황했어요.

'온앤오프와 퓨즈는 사생의 가면을 쓴 나르시시스트들의 피해자다' 원문: https://m.blog.naver.com/aezi__/223943019922

윗글 보고 제가 간단하게 정리해서 썼던 글: https://morris1861.tistory.com/355

 

안녕하세요 날아다니는 원숭이입니다

왠지 날아다니는 원숭이 얘기를 기록해 두면 좋을 것 같아서 생각나는 대로 써봤다.온앤오프가 한창 논란으로 떠들썩했다가 고소 공지와 사과문으로 조금 조용해졌을 때, 그들이 조금만 더 유

morris1861.tistory.com

책을 읽어보니까 저 블로거분이 이 책을 정말 여러 번 읽고 공부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는데 대부분 블로거분이 작성한 글에 있는 내용이었어요. 거기에 적절한 부가 설명과 사례만 더해진 느낌? 책 안 읽고 저 블로그만 봐도 되는 웬만한 내용은 다 알 수 있습니다. 블로거분은 온앤오프의 사생들이 나르시시스트라고 주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신 것 같고요. 책의 주요 내용을 다 정리하신 것 같았어요.

 

솔직히 저 사건 때문에 관심이 생겼던 것일 뿐이지 주제 자체에 크게 관심이 있는 건 아니라서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 부모나 연인과 같은 매우 친밀한 관계에서 자기 자신을 탓하게 되는 일을 겪거나 분명 최선을 다한 것 같은데 이상하게도 자신이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고통스러운 분들이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당신, 나르시시스트한테 가스라이팅 당한 거야.

무슨 환승연애인가? 저도 트위터에서 짤 도는 것만 봤지만 거기에서 여친한테 식은 거 티 내기만 하고 먼저 헤어지자고 하지 않는 남자 이야기가 있었는데요. 이 책에 그런 비슷한 사례가 나오더라고요. 나르시시스트들은 자기들이 나쁜 사람 되기 싫고 원인이 되고 싶지 않아서 상대가 먼저 헤어지자/이혼하자고 할 때까지 교묘하게 수동적으로 괴롭힌다고요. '결국 이 관계를 파투 낸 건 너다'라고 상대를 탓하려는 거죠. 그 나르시시스트는 다른 사람이 해당 관계에 대해 물었을 때 '걔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라면서 관계가 끝난 원인이 상대한테 있는 것처럼 말하고 다닐 걸요. 피해자가 대부분 여자들인 것 같아서 좀 안타까웠네요. 환승연애 짤에서도 여자분이 그 남자 때문에 꽤 힘드셨는지 말씀하시면서 굉장히 슬퍼하셨어요.

 

앞서 말했지만 친밀한 관계에서 분명 상대 때문에 내가 불편한 상황인데도 내 잘못인 것처럼 느껴져서 고통스러울 때 참고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저 블로그에 있는 글로 찍먹 해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읽으면서 계속 이거 그 블로그에서 읽은 내용인데?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해당 글에 책 관련해서 발췌된 내용이 꽤 많아서요. 추천은 하지만 제가 저분의 사생 = 나르시시스트, 휘둘리는 팬들 = 날아다니는 원숭이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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