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불매 운동이 이전보다 더 타오르고 있더라고요. SNS에 올라온 내용이라 삭제되거나 찾기 어려울 수 있어서 모아봤습니다.
[블라인드 네이버 계열사 직원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 게시판에 올라온 내용]
소꿉친구 컴플렉스가 프랑스에서 강간 논란으로 욕먹고 일부 장면 삭제된 웹툰이었다고 하네요. 이건 또 몰랐던 사실입니다. 한국의 소비자들이 굳이 글로벌 서비스로 보지는 않으니까 저런 사정을 알진 못하겠죠.
[논란이 됐던 '소꿉친구 컴플렉스' 웹툰의 장면]
베드신에서 여자가 아프다, 그만하라고 하는데 남자가 계속함 ▶거절 의사를 무시하고 계속했기 때문에 강간인데 한국인들은 이걸 꼴린다(🤮)고 생각해서 문제점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것.
결국 대사 수정 및 경고 문구가 추가됐으며, 북미 버전에서는 베드씬이 아예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10월 17일에 이와 관련된 뉴스에 웹툰업계 관계자들의 인터뷰가 있었는데요.
'퐁퐁남'이 신조어라며 창작물에 사용해도 되는지 논의해야 한다는 웹툰업계 관계자.
이융희 작가 겸 문화연구자는 특정 혐오 표현을 쓰고 있다는 이유로 작품을 내리게 하는 건 검열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고, 하신아 웹툰작가노동조합 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고 말했네요. 다들 집게손가락 검열 당할 때는 뭐 하셨나요?ㅎ
아무런 비하의 의미가 없는 집게손가락, 허버허버, 오조오억 같은 걸로 난리 쳤으면서 강간문화에서 파생된 설거지론, 퐁퐁남은 표현의 자유인가요? 애초에 설거지론과 퐁퐁남은 몇 년 전에 한 번 논란 있던 단어 아닌가요?
너무 어이없는데 경향신문에서 네이버를 비판하는 글이나 읽고 가세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32/0003327217
작가가 인터넷에서 밈화된 여성혐오 표현들을 끼워 넣고 주절대는 것에 불과하다고 평가하는 걸 보니까 '보통 일베들의 시대(김학준)'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저자가 장대호의 회고록에 대해 '종이에 쓴 일베글'이라며 '장대호의 글은 장대호가 쓴 것이지만 장대호의 시각은 찾아보기 어려운 글'이라고 했었죠.
퐁퐁남을 통과시킨 가이드라인이 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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