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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식물로 운동화를 만드는 제로웨이스트 친환경 패션 브랜드 UNLESS Collective

by ₊⁺우산이끼⁺₊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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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도 플라스틱이라는 거 아시나요? 요즘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등장으로 인해 사람들이 옷을 불필요할 정도로 많이 사고 많이 버리는데, 그 옷들은 전부 어디로 갈까요. 여러분들이 헌 옷 수거함에 버린 옷들, 기부한 옷들은 대부분 후진국이나 빈곤 국가에 보내집니다. 그 양이 너무나 많아서 결국 그곳에 쌓인 채 독성 물질을 뿜어내고 바다에 미세 플라스틱을 뿌립니다.

과소비를 부추기고 환경오염을 가속하는 기업을 고발하는 넷플릭스 '지금 구매하세요: 쇼핑의 음모'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전 아디다스 브랜드 총책임자로 인터뷰했던 에릭 리트케(Eric Liedtke)는 마지막에 친환경 운동화를 소개했습니다.. 100% 식물로 만들었기 때문에 버릴 때는 갈아서 땅에 뿌리면 되는 운동화라고 해서 어떤 브랜드인지 찾아봤습니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나온 에릭 리트케

 

찾아보니 UNLESS Collective라는 미국 의류 브랜드입니다. 운동화뿐만 아니라 티셔츠, 후드티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UNLESS Collective

쓰레기봉투를 로고로 만든 것 같습니다.(잘 모르겠음;) 토끼 같기도 해서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언레스 콜렉티브라고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unless'는 '만약 ~ 하지 않으면'이라는 뜻입니다. 의류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지금이라도 행동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에도 'UNLESS'라는 의류 브랜드가 있습니다. 완전 다른 브랜드니까 헷갈리지 마세요!!

UNLESS Collective에서 판매중인 의류

가격을 보면 운동화는 $149(약 20만 원), 프린팅 티셔츠는 $49(약 6만 8천 원), 후드티는 $159(약 22만원)네요. 배송비 미포함 가격입니다.

옷은 약간 비싼 것 같은데 운동화는 나름 괜찮은 가격이네요. 물론 배송비가 포함되면 더 비싸지겠지만요.

운동화는 예쁜 색 다 나가고 검은색이랑 분홍색만 남았나 봐요.🫠

 

제가 홈페이지 메인에 있는 제품만 찍어왔지만 제품 목록에 들어가 보면 비니, 재킷, 양말, 바지도 있습니다. 격식 있는 옷보다는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들 위주로 있습니다. 그림이나 자수 디자인이 조금 아쉽네요.

 

상세 정보를 들어가 봤는데 모두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고 100% 식물로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상세설명

다 입어서 버릴 때가 됐을 때 다시 UNLESS Collective에 보내주면 퇴비로 만들어서 안전하게 땅으로 돌려보내준다고 합니다. 제품이 버려지는 과정까지도 기업이 책임진다는 겁니다.

옷인데 갈면 흙이 되나 봐요. 신기합니다. 사람들이 다 이런 제품을 이용하면 기부한다고 난리 쳐서 빈곤 국가에 헌 옷 해변이 생길 일도 없겠네요. 진짜 제로웨이스트입니다.

인스타그램 캡처

옷에서 흙이 되는 과정을 좀 더 보고 싶어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 봤는데 한국에도 배송되냐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아니 왜 인스타는 143주 이따위로 표시하는 건지, 그게 언젠데;; 1년 52주니까 대충 3년 전에 달린 댓글입니다. 아직 한국에는 배송이 안 된다고 답변이 달렸는데요.

홈페이지에서 찾아보니 현재도 미국, 캐나다, 일부 유럽 국가에만 배송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쉽네요.

 

제가 지금은 입을 옷이 충분히 있고 운동화도 새로 구매한 지 얼마 안 되었지만(이전 운동화 찢어져서 똑같은 거 삼;) 나중에 혹시 한국으로 배송이 된다면 여기 제품을 사용해보고 싶네요. 배송비 절감을 위해 관심 있는 사람들끼리 공동구매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발볼이 넓어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요. 게다가 사이즈가 미국 사이즈임;;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브랜드들조차 똑같이 240이어도 신으면 느낌이 다른 곳이 있는데 해외 브랜드? 벌써 머리 아픕니다. 배송비 때문에 쓰레기 처리를 위한 반환을 받을 수 있을지도 의문이고요.(적자일 듯ㅠ)

 

노동 환경도 좋다고 합니다. 패스트패션 브랜드의 문제점 중 하나가 노동자들, 특히 여성 노동자들을 착취한다는 건데요. UNLESS Collective는 공장 노동자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에 아주 당당하게 어느 공장인지 밝힐 수 있다고 하네요.(홈페이지 FAQ에 있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의류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려는 친환경 패션 브랜드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쓰레기 다큐랑 패션 산업 쓰레기 관련 책 읽으면서 우린 쓰레기더미에 깔려 죽겠구나 싶었는데 이런 노력을 하는 기업이 있어서 좋습니다.

국내 패션 브랜드도 힘내자!! 폐페트병 티셔츠 이딴 거 만들지 말고 진짜 제로 웨이스트를 향해!!!

UNLESS Collective: https://unlesscollective.com/

 

UNLESS Collective | Plant-Based Clothing | Portland, OR

UNLESS makes plant based streetwear designed to leave zero plastic waste; for those who don't want to compromise their style to do what’s right for the planet.

unlesscollective.com

UNLESS Collective 인스타그램: @unless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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